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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19

1990년대 공포의 삼성타선을 이끌던 그들을 추억한다. 이승엽, 이만수, 양준혁, 이동수 - 90년대 삼성타선을 이끌던 강타자들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사진이 언제 찍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995년쯤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팀에서 막내급이었던 이승엽과 이동수, 괴물신인으로 1993년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양준혁이 삼성의 간판타자 이만수와 함께 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몇해 되지 않은 그야말로 파릇파릇한 이승엽. 프로야구 첫 홈런과 당시만 해도 통산 최다홈런을 기록중이던 헐크 이만수. 장효조와 이정훈을 이어 대구상고 출신의 큰머리 좌타자 계보를 써내려가고 있던 괴물타자 양준혁. 이만수의 뒤를 이어 삼성의 뻥야구를 지켜줄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던 대구고 출신의 중고신인왕 이동수. .. 2008. 12. 20.
오바마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낚시성기사 미국 대선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이나자마자 오바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른바 '오바마 마케팅'도 한창이다. 정부에서도 오바마 라인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이명박대통령까지 나서서 하루라도 빨리 오바마 당선자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슈퍼파워를 자랑하는 세계최강국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네이버 기사검색중에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제목마저 눈길을 확 잡아끈다. 오바마의 최측근은 이만수 SK코치? 라며 크게 제목을 뽑아놓고 아래에는 이만수 코치가 오바마 당선자와 악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실려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사진만 본다면 기사처럼 두 사람이 아주 막역한 사이인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을 법하다. 기사 내용을 꼼꼼히 .. 2008. 11. 7.
1985년의 영광을 회상하며 삼성의 희망을 얘기하다. 끝없는 나락으로 치닫을 것만 같던 삼성의 행보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외국인선수 2명에 대한 퇴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노예'라는 별명으로 불려야했던 윤성환과 정현욱의 선발로테이션 합류. 이후 삼성은 믿기 힘든 5연승의 쾌속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시즌 세번째 5연승. 과연 삼성의 연승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시즌을 포기하겠다든 팬들도 내심 '그래도 4강'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지펴도 될 것인가?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1985년 삼성의 전후기 통합우승. 이 대기록은 그러나 삼성이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껌값조차 인정받기 어려웠다. 그 기록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거니와 그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삼성의 막강전력 조차도.. 2008. 7. 20.
윤길현, 그래도 지킬 건 지키며 살자 유난히 특정팀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쓴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 아쉽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때 SK의 정근우선수를 책하는 글( http://kangks72.tistory.com/61 )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 또 이런 류의 글을 써야 한다는 게 참... 습관처럼 들런 야구사이트에서 윤길현의 이름을 보고 또 무슨 사단이 나긴 났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되어 네티즌들에게 집중성토당하고 있었다. 도대체 뭔 일이었길래 이토록 처참하게 일방적으로 까일 수 있을까? 일단 사건의 발단은 이 동영상으로 대신할까 한다. 길게 말해봐야 별 소득도 없고, 영상보다 더 효과적으로 묘사하기도 어려울 성 싶다. 뭐 좀 심하긴 해도 이정도 일은 가끔 야구판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니 나중에 사.. 2008. 6. 15.
한국시리즈(1) - 왜 SK가 열세여야만 하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비록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두산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예상인 예상일 뿐이지만 과연 그럴까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아무래도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상승세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 아닐까 싶다. 플레이오프를 스윕함으로써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22일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과정에서 체력적 손실은 거의 없는 반면, 실전감각을 익히고 팀의 상승모드가 최고조에 도달했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점이다. 이쯤되면 SK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잇점이 그다지 없어 보인다. 정규시즌 종료후의 너무 긴 휴식은 오히려 선수들의 경기감각을 떨어뜨릴 뿐, 무진장 쉰다고 해서 체력이.. 2007. 10. 19.
이만수 코치님! 축하 드립니다. 이만수코치님. SK의 2007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국내야구에 복귀한 첫 해, 그것도 친정팀이 아닌 붉은색 SK 유니폼을 축하 샴페인으로 흠뻑 적신 느낌은 어땠을까요? '스포테인먼트'라며 팬티 차림으로 문학구장을 뛰어다니시던 모습. 그것이 미국으로 떠나시기전 말씀하시던 팬을 위한 야구를 몸소 실천하신 것이 아닐까 하며 역시 '이만수는 이만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록 아직 대구로의 완벽한 귀향을 마무리하진 못하셨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훈장을 자랑스럽게 달고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만수. 당신의 몸속엔 여전히 파란피가 흐르고 있을테니까요. 2007. 9. 29.
사회인야구단 탐방 - 화이트제이스 일요일을 달리는 사나이들 높푸른 가을하늘에 불어오는 바람마저 상쾌한 일요일 아침. 달콤한 늦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힘찬 함성으로 일요일을 달리는 사나이들이 있다. 대구지역 사회인야구계의 명문구단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화이트제이스 선수들이 바로 그들이다. 벌써 5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늘 6년전 그날, 화이트제이스(White Jays)라는 팀명을 가슴에 새긴 유니폼을 정성스레 챙겨입고 첫 경기에 임하던 때의 열정과 겸손함으로 경기에 임한다. 화이트제이스가 야구실력 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 모범적인 팀으로 인정받는 이유다. 2000년 영남일보사회인야구대회 서라벌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비롯, 98년 첫 리그참가 이후 매년 상위권의 성적을 거뒀지만 연고팀인 삼성을 꼭빼닮아서인지 포스트시즌에서는 매번 우승 일보직전.. 200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