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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야구2

[삼성야구의 추억]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승부는 어느 경기인가요?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조금 다를 순 있겠지만 삼성팬은 나로서는(아마 삼성팬이 아닐지라도 이처럼 극적인 게임은 없었을 듯) 2002년 삼성과 LG의 한국시리즈를 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985년 통합우승을 제외하고 7번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지만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무관의 제왕. 최강의 전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밥먹듯 하면서도 정작 한국시리즈에만 나가면 한없이 작아지던 삼성라이온즈로서는 재앙과도 같았던 2001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의 악몽이 오버랩되던 2002년 한국시리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02년 페난트레이스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2년 연속 직행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힘겹게 치르고 올라온 L.. 2023. 7. 2.
1990년대 공포의 삼성타선을 이끌던 그들을 추억한다. 이승엽, 이만수, 양준혁, 이동수 - 90년대 삼성타선을 이끌던 강타자들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사진이 언제 찍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995년쯤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팀에서 막내급이었던 이승엽과 이동수, 괴물신인으로 1993년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양준혁이 삼성의 간판타자 이만수와 함께 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몇해 되지 않은 그야말로 파릇파릇한 이승엽. 프로야구 첫 홈런과 당시만 해도 통산 최다홈런을 기록중이던 헐크 이만수. 장효조와 이정훈을 이어 대구상고 출신의 큰머리 좌타자 계보를 써내려가고 있던 괴물타자 양준혁. 이만수의 뒤를 이어 삼성의 뻥야구를 지켜줄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던 대구고 출신의 중고신인왕 이동수. .. 2008.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