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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지닌 후지 X100

by 푸른가람 201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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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에서 물건을 하나 새로 내놓을 예정인가 봅니다. 이름하여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닮은 X100. 3월중에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인 디지털카메라입니다. 외관을 보면 오래전 필름 카메라를 많이 닮았습니다. 오래된 필카에 대한 묘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 유저들이 많은데, 분명 그러한 계층을 겨냥한 마케팅이 아닐까 싶네요.

겉모습만 그렇지 이 녀석은 그저 디지털카메라 일뿐이지요. 일반적인 DSLR에 탑재되는 1230만 화소급의 APS-C 센서와 23mm F2.0 단렌즈를 달고 나왔습니다. 35mm 필카 규격으로 환산하면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평균적인 화각이라고 하는 35mm 정도 되겠지요. 스냅샷에 적당한 휴대성을 지니고 있고 일단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와 더불어 광학식 뷰파인더를 함께 채용했다는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여 집니다. 최근 전자식 뷰파인더를 달고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들이 많고, 앞으로는 좀더 보편화될 것이긴 하지만 DSLR 유저들에겐 여전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분간은 적응기를 좀더 거쳐야 할 것이고, 좀더 기술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지닌 카메라라는 표현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필카의 감성이란 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장에서 대박을 칠 수 있을 지는 역시 가격이 큰 관건이 되겠지요. 초기 출시가격은 10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만만한 가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어찌됐건 관심을 끌 수 있는 카메라임은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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