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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드라마

가슴 아련한 첫사랑의 슬픈 기억 - 연애소설 OST

by 푸른가람 201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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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보지 말것을 그랬나..' 
영화 '연애소설'을 드디어 dvd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세 청춘스타가 그려내는
예쁜 첫사랑에 관한 추억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보고나서 한참동안이나 가슴 한쪽이 답답해 오더군요.


이런 느낌..참 오래된 거 같습니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가끔 봐왔지만..
이 영화처럼 보고나서도 뭔가 서운하고 아쉬운 느낌이 드는 영화는 그리 흔하지 않죠.

중학교때인가..TV에 베스트셀러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소설 다들 아시죠?
드라마와 소설은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그날따라 달빛이 방안 가득했었는데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우니
그 달빛이 어찌도 그리 서럽던지..
그때만 해도 사춘기적이라서 그런지 감성이 풍부했었나 봅니다.

꽤나 오랫만에 아직 감정이 메마르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니 그나마 수확이 있네요.
영화에서 손예진이 마치 어린 아이처럼 무릎을 굽히며 정성스럽게 노래 부르던 장면이
한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찾는 아이..
이 노래는 원래 들국화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원곡과 손예진이 이쁜 목소리로 부른 이 곡을 비교해서 들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내가 찾는 아이 음악듣기(다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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