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Q&A

Q : 녹조란 무엇인가요?

녹조는 주로 여름철에 녹색을 띠는 조류(藻類)가 대량으로 증식하여 물 색깔이 청남색이나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Q : 녹조는 왜 발생하나요?

녹조는 풍부한 먹이원(영양염류), 따뜻한 온도, 많은 빛, 느린 유속 등 크게 4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Q : 그럼 조류란 무엇인가요?

조류는 물 속에 존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며,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발생시키고 유기탄소를 생산하여 수중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미경으로 봐야 알 수 있는 단세포부터 수십미터에 이르는 다세포성 해조류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36,000종에서 많게는 1,000만 종 이상입니다.

클로렐라, 스피룰리나와 같이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이용되는 조류도 있고 김, 다시마, 미역과 같이 우리밥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조류도 있습니다.

하천, 호수에서 볼 수 있는 조류는 크게 남조류(남세균), 규조류(돌말류), 녹조류, 기타조류(은편모조류, 와편모조류 등)로 나눌 수 있습니다.

Q :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조류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국내에서 녹조 발생 시 흔히 출현하는 조류는 남조류입니다. 그 중에서도 독소를 생성하는 종들을 유해 남조류라 하며 다음과 같은 종류들이 있습니다.

Microcystis 속 (M. aeruginosa 등)

Anabaena 속 (A. circinalis, A. flos-aquae 등)

Aphanizomenon 속

Oscillatoria 속

Q : 녹조가 발생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녹조가 발생하면 우선 물 표면에 녹조띠가 형성되어 심미적인 악영향을 초래하고 수상 레저활동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또한,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 남조류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서 정수처리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녹조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물속에 공급되는 햇빛을 차단하여 다른 수중생물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고, 조류가 부패하면서 물속에 있는 산소를 소비하여 어류 폐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Q : 녹조가 발생하면 독소가 나온다는데 수돗물을 먹어도 안전한가요?

녹조가 발생했다고 하여 항상 독소가 생성되는 것은 아니며, 현재의 정수처리기술로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Q : 녹조가 생긴 물을 농작물에 줘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과일과 채소의 독소 흡수 기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염된 물이 묻은 과일과 채소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궈야 합니다.

Q : 녹조가 발생하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나요?

녹조가 발생한 곳에서는 유해 남조류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영, 수상스키, 보트 등의 레저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애완동물 또는 가축이 이러한 물에서 수영하거나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Q : 녹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녹조의 원인물질이 되는 질소나 인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정 및 축산농가에서는 퇴비(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정기적으로 정화조와 축산분뇨시설을 점검하여 오폐수가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