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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48

만루홈런 두방에 무너진 푸른피의 에이스 오랫동안 기다렸던 시즌 개막경기 치고는 박진감이 떨어진 한판이었다. 배영수와 니퍼트, 두 에이스 투수를 내세웠지만 약속이나 한 듯 두 투수 모두 초반에 부진했다. 배영수는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홍성흔을 삼진을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지만 오재원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얻어 맞으며 흔들렸다. 삼성 타선이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3-4, 한점차까지 추격을 시작하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두산 타자들의 물오른 타격감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영수는 2,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4회 또다시 찾아온 만루 위기를 버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에는 운마저 따라주질 않았다. 2사 1,2루 상황에서 손.. 2013. 3. 31.
불안한 중간 계투진, 기약없는 시범경기 첫 승 삼성의 뒷문이 불안하다. 삼성이 중간 계투진의 난조 속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범경기에서만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중간 계투가 불안하다"던 류중일 감독의 진단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 삼성의 투수력 저하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터. 필승 계투조의 핵심이었던 안지만과 권오준의 공백을 메꿔 줄만한 대체 요원이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혜성같이 등장한 심창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 우승에 큰 공헌을 했지만 새로운 시즌의 출발은 그리 산뜻하지 못하다. 심창민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1-2로 역전당한.. 2013. 3. 12.
화끈한 공격야구로 화룡점정 찍은 삼성의 KS 2연패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6차전 리뷰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2000년대 프로야구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 이승엽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등에 힘입어 SK에 7-0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투타 모두 완벽한 삼성의 완승이었다. 2차전 선발투수였던 장원삼(삼성)과 마리오 산티아고(SK) 간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 6차전 역시 2차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장원삼은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초반부터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4회 2사 후 최정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94개의 공을 던진 후 안.. 2012. 11. 3.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삼성의 마지막 퍼즐 "화끈한 공격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에 2-1의 진땀난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시즌 17승(6패)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에이스' 장원삼을 앞세워 6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승부를 끝낼 심산이다. 반면, SK는 2차전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마리오 산티아고를 다시 선발로 내세워 복수전에 나선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던 5차전과 달리 6차전 승부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 타자들이지만 마리오를 상대해서는 집중력 있는 타격이 돋보였었다. 배영섭이 선제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통산 세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우승 무드를 한껏 고무시켰다. 한국시리즈 .. 2012. 11. 1.
윤성환, 두산 잡고 시즌 9승, 삼성은 파죽의 6연승 행진! 시즌 막판 선두 삼성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지난 1일 LG전 9-3 승리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의 연승행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삼성은 선발 투수 윤성환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천적' 두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시즌 76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2위 SK와의 격차를 7.5게임차로 더욱 벌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의 호투가 빛났다. 올시즌 등판했던 두산전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던 윤성환은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천적 두산에 멋진 설욕전을 펼친 셈이었다. 윤성환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이 빠진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 2012. 10. 4.
윤성환 8승 사냥 성공..삼성은 매직넘버 '4'로 줄여 '황태자' 윤성환이 8승 사냥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팀의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필승 불펜진의 계투 작전을 앞세워 롯데에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73승 2무 50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남은 8경기에서 5할 승률만 기록해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1회 1사 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에도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으며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다.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3회 세타자를 삼자범퇴 시키며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지만.. 2012. 9. 28.
'투수 왕국' 삼성, 대기록 도전 나선다! 1993년 이후 19년만에 네 명의 두자리 승 선발투수를 확보한 삼성이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도전하고 나섰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있는 5명의 선발 투수 모두가 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장원삼(15승 6패), 탈보트(14승 3패), 고든(11승 3패), 배영수(11승 7패)가 10승 고지에 올랐고 현재 7승(6패)에 머물러 있는 윤성환이 마지막 퍼즐의 완성을 노리고 있다. 양적으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25일 현재 이들 5명의 선발 투수가 기록한 승수는 58승으로 삼성이 올시즌 거둔 72승의 80.5%를 차지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선발투수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수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10승 선발투수 네명을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2012. 9. 26.
탈보트 '14승', 다승왕 싸움 끝나지 않았다! - 삼성 vs 넥센 18차전 리뷰 한달여만의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이 4안타 활약으로 모처럼 활짝 웃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8차전 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2무 45패)을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4경기차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탈보트(삼성, 13승 2패)와 장효준(넥센, 4패)이 2일 대구경기에 이어 8일만에 다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던 2일 경기에 비해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 이성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에는 김민우가 탈보트를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며 앞서 나갔다.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 타자들의 반.. 2012. 9. 11.
윤성환까지 가세한 선발 마운드, 삼성 선두 독주 이끈다 - 삼성 vs SK 15차전 요약 삼성의 힘이 SK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에 8-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 2무 32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6할대 승률(.595)을 눈앞에 두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차로 벌였다. 경기 요약 - 삼성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윤성환이 55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복귀해 6이닝 1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윤성환의 가세로 삼성 선발진은 양과 질적에서 다른 구단을 압도하며 후반기 선두 독주를 더욱 견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성환의 뒤를 이어 나온 권오준 - 안지만 - 정현욱은 이후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2012. 7. 27.
전반기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끈 '숨은 MVP'는 심창민과 진갑용! "압도적인 전력의 우승 후보 0순위" 시즌 개막을 앞둔 야구 전문가들의 삼성에 대한 공통된 평가였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예상대로 삼성은 결국 2012년 페난트레이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9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0-5로 뒤지던 7회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해 10회 연장끝에 6-5 대역전승을 이끌어 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지며 4강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고, '국민타자' 이승엽을 필두로 박석민, 박한이 등이 타선을 이끌며 '여름의 팀'답게 7월 들어 마침내 두에 올라섰고 이후 2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 '삼성 천하'를 이끈 공신들은 많다. 시즌 1.. 2012. 7. 20.
'선두 굳히기' 삼성과 '권토중래' 노리는 LG의 '동상이몽(同床異夢)' - 삼성 vs LG 8차전 프리뷰 7월 첫 주의 주중 3연전을 잠실에서 치뤘던 삼성과 LG과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대결은 무더위의 본고장 달구벌에서 펼쳐진다. 서로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각자 갈 길은 무척 바쁘다. 8개 구단 가운데 맨 먼저 40승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한 삼성이나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어느새 '5할 본능'을 잃어버린 LG 모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6월 중순 이후 파죽지세의 기세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삼성의 상승세는 7월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7월에 펼쳐진 다섯 경기에서 무려 4승 1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3~4일 펼쳐진 LG와의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거뒀었다. 워낙에 튼튼한 선발 마운드가 여전히 건재한 데다 믿음을 주지 못하던 불펜도 안정세를 .. 2012. 7. 10.
롯데의 '1일 천하' 박석민의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 삼성 vs 롯데 10차전 리뷰 삼성이 롯데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고 하루만에 0.5게임차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40승(2무 31패) 고지에 올랐고,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틀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롯데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롯데는 7일 경기에서 삼성에 거둔 7-0 완봉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삼성 선발 탈보트를 공략했다. 1회와 2회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2사 3루 선취점 챤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 201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