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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48

삼성 vs 두산 2차전 - 에이스 부재가 불러온 '풍요 속 빈곤' 삼성이 초반 널뛰기 행보를 하고 있다. 개막전 이후 내리 3연패와 3연승으로 오락가락하더니 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전날 두산과의 시즌 1차전에서는 선발 장원삼이 1회에만 8실점하며 초반에 승부가 갈리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초반 리드를 빼앗기며 힘든 게임을 자초했다. 삼성의 제3선발 윤성환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는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타자들이 득점 생산에 실패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갔는지 4회 이후 6회까지 매이닝 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와 2/3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윤성환의 구위는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했다. 팀의 1, 2, 3선발이 차례로 무너지고 나서 4, 5, 6선발이 승리를 챙겼던 지난 로테이션.. 2012. 4. 18.
[0318] 삼성 VS LG - 프로야구 700만 흥행 대박 보인다 경기 조작 파동도 프로야구 인기를 위협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시범경기 첫날부터 흥행 대박을 터뜨린 프로야구의 인기는 이틀날에도 이어졌다. 한화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청주구장은 시범경기 최초로 매진사례를 이뤘고 4개구장에서 모두 5만 7,508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겨우내 메말랐던 야구 갈증을 풀었다. 이같은 프로야구 흥행의 이면에는 역시 해외파 스타들의 국내 복귀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김병현 등 일본과 미국에서 맹활약하던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야구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야구팬에겐 더할 나위 없는 큰 즐거움이다. 야구팬들의 기대에 스타들도 호쾌한 홈런 신고로 화답하고 있다. 이승엽이 어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국내 복귀전에서 시원스런 홈런포를.. 2012. 3. 18.
아시아시리즈 vs 소뱅 - 삼성, 아시아 정상에 오르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아시아시리즈 우승컵까지 거머쥠으로써 2011년을 최고의 한 해로 기분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005년 아시아시리즈에 첫 출전한 이후 세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아시아 정상 무대에 우뚝 서게 됐습니다. 그것도 첫 대전에서 0:9로 완패 당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완승을 거둬 그 기쁨이 더 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우승의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역시 선발투수 장원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축 투수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에이스 역할을 충실해 해왔던 장원삼이 중요한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1회초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구위는 좋아 보였지만 초반 제구가 흔들린데다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다음 타자를 호수비로 잡.. 2011. 11. 29.
삼성 vs 한화 16차전 - 한화만 만나면 작아지는 삼성 류중일 감독에게도 전날 당한 패배는 충격적이었던 같습니다. 박한이와 신명철, 조영훈 등 주전 3명을 바로 2군에 내리는 등 무려 17개의 탈삼진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진 타선에 대해 극약 처방을 내린 셈입니다. 믿고 기다리는 데에도 한계가 있음을 선수단에게 경고했다고 봐야겠습니다. 분위기 쇄신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습니다. 사실 어제의 무기력한 패배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오늘 패배의 상처는 그 이상입니다. 불패신화를 써내려가던 매티스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7, 8회 경기 막바지에서 상대에 역전을 허용했다는 자체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경기 후반 단 한점차의 리드 조차도 든든히 지켜냈던 불펜진이기에 오늘 패배는 단순히.. 2011. 8. 24.
삼성 vs 한화 14차전 - 지긋지긋한 한화, 또 고춧가루 뿌렸다 올시즌 유독 한화만 만나면 힘든 승부를 펼치고 있는 삼성의 묘한 징크스가 오늘 경기에서도 재연됐습니다. 어제 경기 승리로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6패. 이제서야 한걸음 앞서 나가나 싶었지만 상승세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장원삼과 안승민의 선발 대결에서 조금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승부는 예상치 않은 불펜싸움에서 삼성이 밀리며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네요. 장원삼, 잘 던졌지만 2% 모자랐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원삼은 오늘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 나갔습니다. 투구 내용만 보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5와 2/3이닝을 8안타 2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했습니다. 물론 QS를 기록하지 못했으니 선발투수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맞습니다. 6회초 수비에서 2사후 제구가 흔들리며 연속으로 볼넷.. 2011. 8. 12.
삼성 vs LG 11차전 - 잘나가는 삼성, 4연승 파죽지세 '잘되는 집안' 삼성의 상승세를 막을 팀이 없어 보인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KIA와의 광주 3연전을 스윕으로 이끌었던 삼성이 잠실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4:2 완승을 거두며 연승 숫자를 '4'로 늘였다. 장원삼으로부터 시작된 삼성 선발투수들의 선발승 행진 역시 차우찬까지 네 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다. 차우찬의 출발은 깔끔했다. 3회까지 LG 타선을 맞아 이렇다할 위기를 맞지 않고 LG 리즈와 숨막히는 선발 마운드 싸움을 이어 나갔다. 최근 서울의 물난리 때문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단 한경기도 치르지 못한 LG 타자들은 경기 초반 타격 감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4회 한차례 큰 폭풍이 몰아쳤다. 공격의 물꼬는 1회 LG의 첫 안타를 기록했던 정성훈이 텄다... 2011. 7. 29.
삼성 vs KIA 1차전 - 채태인 역전 만루홈런, 개막전 드라마를 쓰다 오랫동안 기다려 오던 2011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삼성은 2009년 5위를 기록했던 탓에 모처럼 홈인 대구구장이 아닌 광주로 건너가서 시즌 개막을 맞게 되었습니다. 윤석민과 차우찬, 두 에이스 투수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는데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경기 결과는 삼성이 경기 막판 믿기지 않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에 6: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역시 채태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채태인은 개막전 만루홈런 한방으로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류중일 감독에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광주 개막전에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이전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맥없이 물러났습니다. 시범경기까지 계속.. 2011. 4. 2.
2011 시즌 삼성 선발진 믿을만 하나 2011년 시즌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시범경기에 몰린 구름 관중이 증명하듯 올 시즌도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의 시즌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어 개막전을 기다리는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삼성 라이온즈의 2011년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대체로 4강권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력에 의문부호가 많은 탓에 압도적인 상위권으로 점치긴 어렵지만 기존 선동열 감독이 구축해 놓은 탄탄한 불펜에다 류중일 감독이 지향하는 '화끈한 공격야구'가 조화를 이룬다면 지난해 못이룬 대업을 이룰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이도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2011 시즌 선발투수진에 대한.. 2011. 3. 29.
삼성 vs SK 시범경기 1차전 - 가코砲 타격감 잡았나 삼성이 이틀 연속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치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치뤄진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은 지난해 우승팀 SK를 상대로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4:5 완승을 거뒀다. 물론 승리 소식은 기분좋은 일이지만 오늘은 삼성이 잘해서 이겼다기 보단 SK 불펜 투수들이 자멸한 경기였으니 승패에 큰 의미를 둘 바는 아니다. 그보단 역시 가코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어제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3번타자 라이언 가코는 오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가코는 3회 1사 1,2루에서는 중전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고, 6회초에도 우중간 안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3회에 기록한 안타.. 2011. 3. 24.
삼성 vs 한화 6차전 리뷰 - 류현진, 그대가 진정한 에이스! 역시 류현진이네요. 에이스, 에이스 얘기들은 많이 합니다. 각 팀마다 에이스 아닌 선수들이 없죠. 그런데 사실 류현진만큼 마운드에서 믿음을 주는 투수가 몇이나 될까요? 경기 중반 이후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투수전에서 뿐만 아니라 초반에 예상외의 실점으로 힘이 빠질만한 상황에서도 류현진은 최소 7이닝 이상은 책임을 져주더군요. 선발투수가 그만큼 이닝을 먹어주면 필승조든, 패전처리든 불펜의 부하는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자신에게 맡겨진 선발투수의 책임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는 류현진. 선발투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초반 페이스가 무뎌지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 류현진은 얼마나 탐나는 존재일까요. 팀은 연패에 빠져 있고,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진 타선은 중량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그나마 중심을 .. 2010. 4. 22.
2009년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킬러로 거듭나다? 봉중근(LG), 류현진(한화), 윤석민(KIA), 장원삼(히어로즈), 김선우(두산). 이 다섯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각 팀의 내노라하는 에이스? 삼성에 유독 강한 삼성 킬러? 모두 정답이다. 봉중근은 믿었던 박명환이 빠진 LG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지난 시즌 11승 8패 2.66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최고 히트상품은 누가 뭐라해도 봉중근이었다. 봉중근이라는 이름보다 '봉의사'라는 극존칭으로 불리우는 유명인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봉중근은 순도 100% '삼성 킬려'였다. 삼성전에 다섯번 선발등판한 봉중근은 무려 4승을 챙겼다. 단한번의 패도 없었다. 평균자책점도 2.10에 불과했다. 지난해 그가 거둔 11승 가운데 무려 36%를 삼성전에서 기록했다. 승률 .. 2009. 4. 22.
또한번 기로에 선 2009년 선동열과 삼성 라이온즈 어차피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론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드디어 긴 동면을 끝내고 잠시후면 2009년 프로야구가 개막의 팡파레를 울린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의 흥분을 안고 야구장앞에 긴 행렬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단 한번의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았던 팀이 바로 삼성 라이온즈였다. 프로 초창기때에는 풍성하다 못해 과할 정도였던 7,80년대 대구야구의 야구인재 집합소였다 어느새 그저 돈으로 선수 사모아 기어이 한국시리즈 우승 한번 해보겠다던 '돈성'으로 타락했다지만, 삼성은 언제나 7개구단 '공공의 적'이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드라마틱한 명승부끝에 드디어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우승 .. 200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