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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01

한국의 야생화(79) - 양지꽃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30-5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다. 뿌리에서 모여 난 뿌리잎과 줄기는 땅바닥에 방석처럼 펼쳐진다. 뿌리잎은 깃꼴겹잎으로 긴 잎자루에 타원형의 작은 잎이 마주 붙는데 끝 쪽의 3개가 특히 크다. 작은잎은 거꾸로 된 넓은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3개의 타원형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3출엽이다. 턱잎은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4-6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노란색 꽃이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동그스름한 꽃잎은 끝이 오목하게 팬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2010. 5. 13.
한국의 야생화(78) - 타래붓꽃 산과 들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30-50cm 높이의 줄기에 두 줄로 달리는 선형 잎은 비틀리며, 잿빛을 띤 녹색이다. 5-6월에 줄기 끝의 잎처럼 생긴 포 사이에 하늘색 꽃이 피는데, 1개의 포에 2개의 꽃이 달린다. 2010. 5. 6.
한국의 야생화(77) - 종지나물 생긴 게 제비꽃과 닮아서 제비꽃의 일종이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우리 꽃이 아니더군요. 북아메리카 원산의 제비꽃과 식물로 주로 화단에 심거나 저절로 자라기도 하는 원예식물입니다. 흰색 바탕에 가운데 짙은 보라색이 눈에 띕니다. 우리 제비꽃에 비해 크기도 좀 큰 것 같고 색도 화려합니다. 어떻게 종지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해지네요. 2010. 5. 6.
한국의 야생화(76) - 긴병꽃풀 산기슭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네모진 줄기는 10-2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란다. 줄기는 꽃이 진 다음에는 옆으로 50cm 정도 벋는다. 줄기에 마주나는 둥근 신장형 잎은 잎자루가 길다. 잎은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5월에 잎겨드랑이에 1-3개의 입술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핀다. 아래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지며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타원형 분과열매는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2010. 5. 6.
한국의 야생화(75) - 매발톱꽃 산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2회 3출엽이다. 50-70cm 높이의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6-7월에 가지 끝에 적갈색 꽃이 1개씩 밑을 향해 핀다. 위로 벋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고 한다. 꽃이 연한 황색인 것을 노랑매발톱이라고 하고, 보라색 꽃이 피는 하늘매발톱은 북부 지방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흰 꽃이 피는 흰하늘매발톱도 있다. 2010. 5. 6.
한국의 야생화(74) - 노랑무늬붓꽃 경북 내륙의 산골에 사는 주민들 얘기로는 인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들 얘기하는데, 불행히도 야생 상태의 붓꽃을 직접 본 적은 없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흰 꽃잎에 노란색 무늬가 기품을 드러낸다. 이 사진은 경북 포항시 청하면에 있는 기청산식물원에서 촬영한 것인데, 이곳은 환경부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노랑무늬붓꽃의 보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다. 노랑무늬붓꽃은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태백산맥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칼 모양의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 2줄로 얼싸안으며 서로 어긋난다. 4-5월에 20-25cm 높이로 자란 꽃줄기 끝에 노란색 무늬가 있는 흰색 붓꽃이 위를 향해 핀다. 삭과열매는 세모진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가치가 .. 2010. 5. 6.
한국의 야생화(73) - 봄맞이 들이나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앵초과의 한두해살이풀이다. 뿌리잎은 촘촘히 모여 나 방석처럼 퍼진다. 뿌리잎은 반원형으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4-15mm이며 갖아자리에 세모꼴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1-2cm 길이다. 또 잎색깔이 연하며 퍼진 털이 있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여러개의 가느다란 꽃줄기가 나와 10-20cm 높이로 자란다. 꽃줄기 끝의 산형꽃차례에 4-10개의 작은 흰색 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 달걀형의 포는 길이 4-7mm이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깊게 5개로 갈라진다. 둥글넓적한 삭과열매는 익으면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2010. 5. 3.
봄꽃축전 보러 기청산식물원으로 오이소~ 지난해 기청산식물원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지난해 잠시 울진에서 근무할 때, 업무 때문에 기청산식물원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곳만의 묘한 매력에 빠져 그 이후에도 수차례 시간날 때마다 기청산식물원을 찾고 있다. 운 좋으면 원장님도 만나뵙고, 어떨 때는 소장님을 만나 좋은 선물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역시 자연과 내가 호젓하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긴 겨울이 지나고 3월 중순경에 기청산식물원을 갔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봄꽃이 이른 시기였다. 물론 꽃만이 이쁜 것이 아니요, 뿌리며 줄기며 잎들이 돋아나는 모습에서도 봄을 느껴야 하는 법인데 아직 초보자인 관계로 눈이 어둡기만 하다. 그때는 따뜻한 기운에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며, 구석구석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식물들.. 2010. 4. 12.
한국의 야생화(72) - 수선화 그늘지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원산이라고 하지만 제주도에 오래전부터 야생 상태로 자라고 있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12월부터 겨울동안 개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3월에 꽃이 핀다.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고 있지만 제주도에 있는 자생종은 바깥 꽃잎이 흰색이고 안쪽 꽃잎은 황색이다. 알뿌리 껍질이 흑색이며 잎은 이른 봄 꽃과 함께 자라기 시작하고 길이 20-30cm, 너비 8-15mm로서 녹백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이고 한약명도 수선화로 자궁병과 월경 불순에 쓴다. 뿌리는 독성이 있다. '존경' '자존심' '나는 당신을 좋아해요' 등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다. 청아한 모습과 그윽한 향기로 옛날 중국의 문인, 묵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설중화, 여사화 등의 이름이 붙었다. 꽃을 .. 2010. 4. 11.
한국의 야생화(71) - 별꽃 길가나 밭둑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10-2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라며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끝이 뾰족한 달걀형 잎이 가지에 마주 나는데, 줄기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윗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다. 5월에 흰색 꽃이 줄기와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5장의 꽃잎은 두갈래로 깊게 갈라져 꽃잎이 10개인 것처럼 보이고, 씨방 끝에 3개의 암술대가 있다. 봄에 돋는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2010. 4. 6.
한국의 야생화(70) - 괭이눈 산에서 자라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없고 꽃줄기는 5-20cm 높이로 털이 없다. 꽃이 진 다음 벋는 가지가 자라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줄기에 마주나는 넓은 달갈형의 잎은 잎자루가 짧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는 톱니가 있다. 4-5월에 꽃줄기 끝에 연노란색 작은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꽃 옆쪽의 잎도 노란빛이 돌아 전체가 꽃처럼 보인다. 삭과열매는 꽃받침보다 작고 크기가 비슷하다. 열매가 익으면 2개로 깊게 찢어지는 것이 마치 고양이 눈처럼 보여서 '괭이눈'이라고 한다. 씨는 다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전체에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2010. 4. 6.
한국의 야생화(69) - 할미꽃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특히 무덤가에서 많이 핀다. 4월경에 솜털을 뒤집어 쓴 잎과 꽃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꽃줄기는 꽃봉오리를 매단 채로 나오는데, 종 모양의 적자색 꽃은 고개를 숙이고 핀다. 꽃잎 바깥쪽은 흰 털로 덮여 있다. 꽃속에는 많은 노란색 꽃밥이 들어 있어 꽃잎과 잘 어울린다. 꽃줄기는 꽃이 핀 채로 25-40cm 높이까지 자란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세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표면에는 털이 없다. 열매가 흰 깃털로 덮여 있는 것이 할머니 머리 모양이어서 '할미꽃'이라고 불리며, 무덤가에서 많이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다. 201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