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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45

고의사구 굴욕을 결승 홈런으로 되갚아준 '타격7관왕' 이대호 고의사구 굴욕까지 당한 이대호가 페난트레이스 타격 7관왕의 위엄을 뽐내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대호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초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통렬한 결승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잠실 원정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둔 롯데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사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두산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이용찬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그나마 믿고 내보낼만한 투수도 많지 않은데다 이틀 연속 박빙의 게임이 계속되어 불펜진의 소모가 심한 상황입니다. 두산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롯데가 사직에서 싱거운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쉬어갈 틈을.. 2010. 10. 1.
신데렐라 전준우의 스타 탄생을 알린 준PO 1차전 예상 밖으로 롯데가 준PO 1차전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당초 히메네스와 송승준의 선발 대결에서는 히메네스가 우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송승준은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두산이 좀더 유리하다고 보여졌습니다만 결국 승부는 경기 막판에 극적으로 갈렸네요. 볼의 구위만으로 봤을 때는 히메네스가 송승준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히메네스는 1회초 롯데 공격을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한 반면 송승준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힘겨운 게임이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결국 두 선발투수 싸움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6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텨준 송승준의 역투가 롯데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두산은 김현수와 김동주 대신에 최준석 4번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 2010. 9. 30.
야구전문가들의 준PO 전망 - 롯데가 유리하다는데.. 바야흐로 가을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포스트시즌은 그 나름의 묘한 긴장과 흥분이 있어 즐겁습니다. 비록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100% 전력으로 정면충돌하는 양팀간의 진검승부는 야구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0년 가을야구는 9월 2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롯데간의 준PO 1차전을 시작으로 한달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야구전문가들의 예상평이 나왔습니다.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는 양팀간의 전력차가 그리 크지 않은만큼 박빙의 경기가 예상됩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은 예상에 그치는 것이고, 그저 재미로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이겠지요. 일단 전문가들은 근소하지만 롯데의 우위를 점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허구연(MBC 해설위원) 5차전까지 간.. 2010. 9. 27.
수비로 승부가 갈린 삼성 vs 두산 2위 결정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다. 삼성과 두산의 최종전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운 삼성이 8:6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장원삼은 비록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고,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자신의 목표였던 15승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양팀의 승부는 결정적으로 외야 수비에서 갈렸다. 삼성은 3회말 공격에서 박한이와 조동찬의 연속 3루타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냈다. 기록상으로는 3루타였지만 두산으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수비였다. 물론 잘 맞은 타구였고 잡기 힘들었던 건 맞지만 두산 중견수는 그 수비좋다는 이종욱이었다. 이종욱을 대신해 중견수로 나선 정수빈이 여러차례 호수비를 보여준 것에 비해.. 2010. 8. 26.
'삼'의 전쟁에 사활 건 삼성 vs 두산의 마지막 승부 삼성과 두산이 달구벌에서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친다. 어제 경기에서 두산이 한화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2위 삼성과 3위 두산의 게임차는 4.5게임으로 줄어 들었다. 오늘 경기는 단순한 1경기가 아니다. 9승 9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벌이고 있는 양팀의 상대전적 우열이 갈려지는 게임이며, 사실상 2위싸움에 종지부를 찍느냐 마느냐가 걸린 게임인 것이다. 이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삼성은 에이스 장원삼을, 두산은 홍상삼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원삼은 올시즌 25게임에 등판해 11승 4패를 기록중이며 평균자책도 3점대 초반(3.32)에 머물러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는 피칭을 하고 있다. 반면 홍상삼은 올시즌 2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홀드를 기록중이며 70과 2/3이닝을 소화.. 2010. 8. 26.
SK-삼성-두산, 누가 최후에 웃게 될까 야구팬들을 울고 웃게 했던 2010년 페난트레이스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하면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되돌아보면 그 어느해도 순위싸움이 치열하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올 시즌은 막판까지 1위 싸움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오리무중이다. 다소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선두 레이스는 최강자 SK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삼성, 두산에 빈틈을 보인 것이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고, 결국 시즌 마지막날까지 주판알을 튕겨봐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 각 팀별로 20경기 정도를 남겨 놓은 현재 1위 SK와 2위 삼성간의 게임차는 어느새 2경기로 줄어 들었다.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SK, 삼성, 두산 3강을 두고 최종 승자를 점친다는 것은 사실 무리에 가깝다. 경기 일정에 따른 이동.. 2010. 8. 24.
삼성 vs 두산 9차전 리뷰 - 곰을 제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 삼성이 드디어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직까진 비록 '공동 2위'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긴 하지만 두산이 전체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SK 역시 빈틈 없는 전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6월을 기점으로 선두권 진입도 내심 노려볼 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재정비라는 과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7:0 이라는 스코어가 말해 주듯 오늘 경기는 투타 모두에서 삼성의 완벽한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수놀음'인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QS+급 투구를 보여준다면 승리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늘 삼성 선발 장원삼은 모처럼 기대치에 걸맞는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6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승리를 이끌었.. 2010. 5. 30.
삼성 vs 두산 7차전 리뷰 - '싸대기 동맹'은 이젠 옛말 4연승을 내달리던 삼성의 상승세도 천적 두산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네요. 1경기차로 2,3위를 달리고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두산을 잡고 내심 선두 자리도 호시탐탐 노려볼 만 했는데, 두산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며 올시즌 두산전 2승 5패의 절대적인 열세에 놓이게도 됐는데요, 특히나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는 점이 염려스럽습니다. 양팀의 선발 대결에서 두선 김선우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선우는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은 덕분에 6과 2/3이닝동안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시즌 5승째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사실 3, 4회 절호의 대량득점 챤스에서 한방만 터져 줬다면 삼성이 손쉬운 승리를 거둘.. 2010. 5. 28.
삼성 vs LG 5차전 리뷰 - 삼성의 내리막길이 시작되다 일요일 KIA와의 홈경기를 설렁설렁 할 때부터 어느정도 예상되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벌어놓을 수 있을 때 벌어두는 게 최선이었다. 언제나 시즌 초반과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위권의 LG를 만나 승수만 까먹은 채 강팀 SK, 두산과 연달아 만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양팀 선발 나이트와 봉중근 모두 상대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피칭은 보여주질 못했다. 거의 매회 주자들이 출루했고, 몇차례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위기관리능력이었다. 봉중근은 3회와 4회 연달아 만루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나이트는 3회말 수비에서 연거푸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하며 패전투수(시즌 2패째)의 멍에를 썼다. 시즌 초반의.. 2010. 4. 15.
플레이오프 4차전 리뷰 -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SK가 이틀 연속 적지에서 두산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SK는 불펜진의 역투와 박정권의 결승타 등에 힘입어 두산에 8:3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SK와 두산 양팀은 10월 13일 문학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운명의 5차전을 벌이게 됐다. 문학에서 2연승을 거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홈에 입성했던 두산은 중심타자 김현수와 김동주의 부진이 계속된데다 챤스때마 터져나온 병살타로 2연패를 당하며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 믿었던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다. 3차전 연장 10회초 정수빈의 수비는 조명탑 탓이라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4차전 7회초에 믿었던 손시헌이 저지른 실책은 4실점으로 이어지며 결정적 패인이 되었다. 3이닝을 넘기지 .. 2009. 10. 11.
플레이오프 4차전 프리뷰 - 모 아니면 도 어차피 모 아니면 도다.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간신히 한숨돌린 SK나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놓쳐버린 두산이나, 양팀 모두 4차전이 결승전이다. 두산이 아직 2승1패로 앞서있다고는 하지만 여유부릴 상황이 결코 아니다. 두산 입장에서 3차전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다 동점을 이룬 중반 이후부터는 3차전에서 끝내겠다며 모든 것을 '올인'했던 김경문감독으로서는 남은 경기 투수 운용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이래서 한점차 승부나 동점 승부에서 마운드 운영이 어려운 법이다. 질려면 초반부터 아예 큰 점수차가 벌어져 4차전을 미리 대비하는 편이 나을 법 했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신인 홍상삼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2009. 10. 11.
치열한 4강 싸움, 최후에 웃는 팀은? 일정의 3/4을 소화한 2009 프로야구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강싸움이 한창이다. 8월 8일 현재 KIA가 2위 두산을 1게임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이전의 두해동안 그 어느팀의 도전도 허용치 않았던 최강 SK는 이제는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다. 롯데와 삼성은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숨막히는 4위 싸움에 연일 혈전을 벌이고 있다. 선두 KIA와 3위 SK와는 2게임차, 5위 삼성과의 승차는 6.5게임차에 불과하다. KIA, 두산, SK의 선두싸움, 롯데와 삼성이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벌이는 4위 싸움으로 나뉘어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여전히 변수는 많다. 그 어느 팀도 나머지 7개구단을 압도할 만큼의 전력을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 2009.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