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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언론에서도 캐논의 구라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by 푸른가람 2007.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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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구라핀'이 드디어 언론의 관심권에 들어간 듯 보인다. 10월30일자 머니투데이에서는 캐논과 소니의 주력 기종중 일부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드러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냈다. 주인공은 캐논의 1D막쓰리와 소니의 알파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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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래전부터 캐논의 '구라핀'은 SLR 유저들 사이에서는 당연시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캐논은 니콘에 비해 소트프하게 느껴질 뿐이라는 재미있는 반론(?)도 있지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카메라에서 가장 기본적인 핀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영국에서는 해당 기종이 판매중지되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캐논동은 이때문인지 한바탕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캐논의 고객정책에 분통을 터뜨렸던 안티세력들이 이번에는 그 힘을 결집시켜 뭔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니콘, 후지 등등의 여러 기종을 사용해 봤고, 캐논의 30D를 두번째 사용하는 나로서는 핀문제를 심각하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이래저래 헷갈린다. 기본적인 성능조차 갖추지 못한 물건을 만들어 고가로 팔아먹는 회사라면 당연히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일텐데도 여전히 캐논은 DSLR 시장에서 제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면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소비자가 바보라는 얘기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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