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에서 재미있는 광고가 나왔다. 현재까지 3편이 시리즈로 나왔다. 1편은 '똑딱이, 휴대폰 눈치를 보다'라는 카피를 내세우고 나왔다. 카피 한줄 만으로 대충 뭘 얘기하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워낙에 성능이 좋은 폰카들이 나오다보니 똑딱이가 폰카보다 못하다는 얘기도 듣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캐논이 발끈한 것 같다. 아무리 폰카가 1000만화소를 넘어가고 여러 기능이 추가된다 해도 폰카는 폰카일 뿐이라고 항변하는 듯 하다. 그만큼 새로 출시된 익서스 870IS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캐논의 Real Compact 익서스 870IS는 광고처럼 획기적인 카메라일까? 스펙은 훌륭하다. 가격대 또한 적당하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야 더 저렴하면 좋겠지만 5-60만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일부 하이엔드 기종에 비하면 가격대비 성능이 결코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동안 똑딱이 유저들이 아쉽게 생각해 왔던 부분을 개선했다. 28mm 광각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수긍할 만한 수준이다. 새로운 영상엔진 DIGIG4로 인물사진 촬영에 최적화시켰다. '인물사진은 캐논'이라는 유저들의 공식을 앞으로도 만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좀더 슬림해졌다. 3인치 LCD는 더욱 선명해졌고 동영상 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현재까진 구매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100%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90% 정도는 될 것 같다. 마케팅에 있어 캐논은 타 메이커보다 좀더 상업적이다. 그만한 가격대에 걸맞는 수준의 스펙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이번에도 그 전통은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너무 큰 기대를 갖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어차피 똑딱이는 똑딱이일 뿐이다. 목적에 걸맞는 구매가 된다면 어떤 카메라도 나쁜 카메라는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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