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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K와의 후반기 개막전을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내줬던 삼성이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하루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7이닝 역투와 초반에 승부처에서 터진 최형우, 정형식의 홈런에 힘입어 SK의 막판 추적을 따돌리며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6승 2무 32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롯데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두산과의 승차를 4.5게임차로 벌이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게 됐다.
경기 요약 - 삼성
SK 선발 마리오가 부상으로 강판당하는 틈을 타 1회에만 사사구 4개와 안타 2개를 묶어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3회에는 최형우가, 6회에는 정형식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SK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김상수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차우찬이 7이닝 8안타(1홈런) 4사사구으로 5실점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류중일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7회 2사까지 잘 막았지만 이후 이호준의 쓰리런 홈런 등 연속 3안안타를 허용하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경기 요약 - SK
믿었던 선발 투수 마리오가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출발부터가 불안했다. 초반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리오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박정배, 전유수도 각각 5실점, 2실점으로 불안한 피칭을 보였다.
김강민을 1번, 박정권을 2번에 배치하는 등 타선에 변화를 주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정권, 안치용이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이호준이 7회 3점홈런을 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 불펜의 높은 벽에 가로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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