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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삼성의 후반기 독주, SK - 넥센 - 두산과의 9연전에 달렸다!

by 푸른가람 201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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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삼성의 거침없는 독주가 계속될 수 있을까. 2위 롯데와 4게임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껄끄러운 상대들과의 9연전을 통해 선두 독주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치른다. 삼성은 7. 24~26일 SK와의 홈 3연전 이후 7-27~29일에는 목동에서 넥센과의 3연전을 치른 다음 7.31~8.2일 다시 대구로 내려와 두산을 만나게 된다.

삼성으로선 이번 9연전이 고비이자 기회다. 삼성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SK에 5승 7패로 뒤지는데다 '천적' 두산에는 3승 8패로 밀리며 압도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넥센과 만나서는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매번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삼성이 여유로운 후반기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이들 세 팀과의 맞대결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

삼성으로선 우선 24일 에정되어 있는 SK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중요한 일전을 잡기 위해 삼성은 배영수, SK는 송은범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충격의 8연패를 끊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팀 전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SK의 입장이 조금 더 다급하지만 삼성도 그리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잠시 방심하는 순간 다시 2위권의 추격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는 배영수는 올시즌 SK와는 2번 만나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 등판에서 2승(2패)을 올렸지만 투구 내용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마음이 걸린다.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7일 롯데전에서 4이닝 7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던 배영수는 불펜으로 나섰던 19일 한화전에서는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아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에 맞서는 SK 송은범은 후반기 첫 경기 등판에다 에이스 김광현이 빠진 선발 마운드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8연패 충격 속에 6위까지 추락한 팀을 추스려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서는 선발 마운드의 안정이 절대적이다.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중인 송은범은 삼성전에서 1승을 기록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은 5.40에 머물 정도로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던 4월 28일 삼성을 만나 8안타(1홈런) 2볼넷을 내주며 3실점 했었다.

 


게다가 원정경기라는 핸디캡도 떠안고 있다. 송은범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것에 비해 원정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홈경기 피안타율이 2할1푼4리에 불과한 것에 비해 원정경기에서는 3할6푼5리까지 치솟았다.

송은범을 상대해서는 정형식, 채태인이 각각 3타수 2안타, 이승엽이 2타수 1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박석민은 솔로 홈런을 얻어낸 바 있다. SK 타자 중에서는 이호준(2타수 1안타), 박재홍(3타수 1안타), 최정(1홈런 2타점) 정도만이 배영수를 공략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양팀 사령탑이 이같은 데이타를 고려할 것인지도 양팀간 13차전의 지켜볼 만한 흥미거리다.

* 이 글은 마니아리포트( http://www.maniareport.com/openshop/myreport/new_news_view.php?idx=2291 )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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