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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0318] 삼성 VS LG - 프로야구 700만 흥행 대박 보인다

by 푸른가람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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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조작 파동도 프로야구 인기를 위협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시범경기 첫날부터 흥행 대박을 터뜨린 프로야구의 인기는 이틀날에도 이어졌다. 한화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청주구장은 시범경기 최초로 매진사례를 이뤘고 4개구장에서 모두 5만 7,508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겨우내 메말랐던 야구 갈증을 풀었다.

이같은 프로야구 흥행의 이면에는 역시 해외파 스타들의 국내 복귀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김병현 등 일본과 미국에서 맹활약하던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야구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야구팬에겐 더할 나위 없는 큰 즐거움이다.

야구팬들의 기대에 스타들도 호쾌한 홈런 신고로 화답하고 있다. 이승엽이 어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국내 복귀전에서 시원스런 홈런포를 터뜨린데 이어 김태균은 오늘 청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삼성 최형우도 이에 뒤질세라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3 - 7 LG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LG가 삼성에 전날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8개의 안타로 7점을 뽑아낸 반면 삼성은 이보다 많은 10개의 안타를 쳐내고도 득점은 겨우 3점에 불과했다. 경찰청에서 제대해 올시즌 복귀한 LG 선발 이승우는 4이닝 무실점의 깜짝 활약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고 뒤를 이어 나온 유원상도 최형우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3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은 믿었던 투수진이 신통찮았다. 선발 윤성환이 5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다 했지만 안지만이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고, 권오준은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실망스런 피칭을 보였다. 잠실구장에서 1승 1패를 거둔 삼성은 인천 문학구장으로 옮겨 SK와 2연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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