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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79

타격감 못찾는 '1할타자' 박석민, 계속 4번타자로 쓸 것인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1할(10타수 1안타)에 1타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박석민의 성적표다. 1차전 첫 타석 삼진을 시작으로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두개로 꽁꽁 묶였다. 3번 타자 이승엽이 첫 타석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준 덕분에 그의 부진은 다행히 묻혔다. 옆구리 부상 탓에 제대로 된 스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상 투혼이라고 지켜 세우는 이도 있었지만 팀 타선의 핵인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하체가 동반되지 않고 팔로만 하는 스윙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가는 최고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도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선에는 박석민 이름 석자가 새겨져 있었다... 2012. 10. 29.
3년 연속 맞대결 펼치는 삼성-SK, 올해도 싱거운 한국시리즈 되나? 삼성과 SK가 만나면 야구가 재미없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마저 삼성이 8-3으로 완승을 거두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싱거운 한국시리즈 승부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1, 2차전을 통해 드러난 양팀의 전력 차이를 볼 때 올해도 팬들의 기대와는 아랑곳없이 한국시리즈가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팀은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다. 올해로 서른 한해를 맞은 프로야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쳤던 2010년 한국시리즈는 공수에서 한수 위의 전력을 뽐낸 SK의 완승이었다. SK는 승부처였던 1차전에서 9-5로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시리즈 통산 6번째로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 2012. 10. 26.
삼성,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제는 한국시리즈 2연패 노린다! 결국 우승할 팀은 우승한다. 시즌 개막전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됐던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은 10월의 첫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9-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72승 2무 50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삼성이 주도했다. 1회초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LG 선발 이희성을 무너 뜨렸다. 1사 후 박한이의 안타를 시작으로 네타자 연속 안타가 이어지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박석민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 조동찬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1회에만 5안타 5득점하며 LG 선수들의 전의를 꺾었다. 삼성은.. 2012. 10. 2.
땀과 눈물로 일궈낸 배영수의 통산 100승! - 삼성 vs LG 14차전 리뷰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의, 배영수에 의한, 배영수를 위한 경기였다. 삼성이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LG를 압도하며 11-2의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첫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탈삼진 1,000개를 달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배영수는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2005년 이후 7년만의 시즌 10승은 물론 역대 스물 세번째로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7회까지의 배영수의 투구수는 80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빠른 공의 스피드는 140km 중반대에 그쳤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성급하게 달려든 LG.. 2012. 8. 27.
3승 11패 '천적' 두산 만난 삼성, 배수의 진 쳤다! 상대전적 3승 11패의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삼성이 배수의 진을 치고 두산전 총력전에 나선다. 한화와의 포항 개장경기에서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진 삼성은 잠실로 자리를 옮겨 8.17 ~ 19일 두산과 운명을 건 주말 3연전을 갖는다. 17일 현재 2위 두산과의 승차는 겨우 2.5경기에 불과해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판도가 요동칠 수도 있다. 올시즌 삼성은 두산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 마냥 힘을 쓰지 못했다. 2번의 스윕패를 당한 것은 물론 단 한번도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두산에 약했다. 지난해 두산에 13승 1무 5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만 하다. 두산의 원투펀치 니퍼트, 이용찬에게 각각 4승을 헌납하며 철저하게 당한 것이 삼성으로선 뼈아프다... 2012. 8. 17.
8월 들어 2승 7패, 절체절명 위기 속 삼성은 여전히 '무풍지대' - 삼성 vs LG 10차전 리뷰 극심한 득점 가뭄에서 시작된 후반기 삼성의 위기가 마운드에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거칠 것 없던 여름 사자의 위용은 어느새 사라지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페난트레이스 우승은 떼논 당상처럼 여겨졌던 삼성이 8월 들어 후반기 프로야구 흥행사 노릇을 자처하고 나선 셈이다. 8월 7~ 9일 SK와의 문학 원정을 아쉽게 루징 시리즈로 내준 삼성은 하위권의 LG를 안방으로 불러 들이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양팀의 시즌 10차전은 시즌 11승 1패의 탈보트가 선발로 나선 삼성이 신재웅(1승 1패)을 선발로 내세운 LG에 비해 선발 마운드의 높이에서 절대적인 우세가 점쳐졌다. 게다가 삼성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올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5연.. 2012. 8. 11.
SK전 끝내기 패 당한 삼성의 '8월 위기' 현실되나? - 삼성 vs SK 18차전 리뷰 그 누구도 의심을 품지 않았던 삼성의 우승 행보에 급제동이 걸렸다.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한때 6.5경기차까지 벌어졌던 2위권의 추격을 턱밑까지 허용했다 . 8월 들어서 2승 6패의 초라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삼성 류중일 감독으로선 또한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셈이다. 거칠 것이 없어 보였던 삼성의 선두 레이스에 이상신호가 감지된 것은 7.31~8.2일 대구에서 열렸던 두산과의 3연전에서였다. 자타가 인정하던 유력한 우승 후보의 자신감을 앞세워 류중일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8패의 압도적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2위 두산과의 싸움에서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이기도 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경기는 .. 2012. 8. 10.
2012년 삼성 화수분 야구의 주인공은 정형식? 재물이 자꾸 생겨서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보물단지를 화수분이라고 부른다. 국내 야구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주는 새로운 얼굴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두산을 두고 '화수분 야구'라 부르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화수분이 비단 두산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홀연히 나타난 난세의 영웅들이 삼성 라이온즈에도 있었다. 삼성 화수분 야구의 주인공들은 이영욱, 오정복, 배영섭이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세명 모두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2군 출신이었지만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컨택 능력과 더불어 빠른 발로 상대 내야를 휘젖고 다니는 야구 스타일도 비슷하다. 빠른 야구를 선호하는 선동열, 류중일 두 감독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는 점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 2012. 8. 7.
위기의 '영남 라이벌' 삼성과 롯데, 연패 탈출에 성공할 팀은 어디? - 삼성 vs 롯데 11차전 프리뷰 약속이나 한듯 후반기 들어 나란히 위기에 빠져 있는 '영남 라이벌' 삼성과 롯데가 사직에서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한때 선두 싸움을 벌이며 잘 나갔던 두 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SK에 2승 1패, 넥센과의 목동 원정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히나 싶더니 천적 두산을 만나 내리 3연패하며 상승세가 꺾였고, 롯데 역시 한화, 두산, KIA와의 3연전에서 단 한차례도 위닝 시리즈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4위 SK에 한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팀 모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은 2위 두산에 3.5게임차 앞서며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는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타격 부진과 수비 불안이 겹치며 선두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불펜에 여유가 없는 상황인데도 .. 2012. 8. 3.
삼성전에서만 4승 챙긴 이용찬,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 삼성 vs 두산 14차전 리뷰 삼성이 '천적' 두산을 만나 충격의 홈 3연패를 당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떼논 당상처럼 여겨졌던 선두 독주에도 제동이 걸리며 선두권 싸움에 다시 불이 지펴지게 됐다. 삼성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에게 다시 한번 꽁꽁 묶이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0-3으로 완패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대구구장을 찾아준 홈 관중 앞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치욕을 맛본 것이다. 이날 패배로 시즌 50승 2무 35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두산에 3.5게임차로 쫓기며 선두 자리마저 불안해지게 됐다. 장원삼(삼성)과 이용찬(두산)이 맞붙은 양팀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이용찬은 단 한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성 킬러'의 위용을 뽐냈고, 팀의 연패 .. 2012. 8. 3.
전반기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끈 '숨은 MVP'는 심창민과 진갑용! "압도적인 전력의 우승 후보 0순위" 시즌 개막을 앞둔 야구 전문가들의 삼성에 대한 공통된 평가였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예상대로 삼성은 결국 2012년 페난트레이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9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0-5로 뒤지던 7회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해 10회 연장끝에 6-5 대역전승을 이끌어 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지며 4강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고, '국민타자' 이승엽을 필두로 박석민, 박한이 등이 타선을 이끌며 '여름의 팀'답게 7월 들어 마침내 두에 올라섰고 이후 2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 '삼성 천하'를 이끈 공신들은 많다. 시즌 1.. 2012. 7. 20.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의 피칭 속에 독수리 날개가 꺾이다 - 삼성 vs 한화 12차전 요약 삼성의 거칠 것 없는 연승 행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괴물' 류현진을 앞세워 사자 사냥에 나섰던 한화는 초반부터 삼성의 힘에 눌리며 완패했다. 삼성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1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4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역시 이날 넥센에 승리를 거둔 2위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차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경기 요약 - 삼성 삼성 선발 장원삼은 초반에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승운은 따랐지만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부르기엔 투구 내용이 아쉬웠다. 5.. 201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