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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39

삼성 vs 롯데 7차전 리뷰 - 아홉수에 걸린 삼성, 바닥은 언제 치나 오늘도 어렵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롯데의 무시무시한 공격력 앞에 무릎을 꿇었네요. 10:1이라는 최종 스코어가 나타내주듯 투타 모두에서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말이 씨가 됐는지, 지난주 5승 1패가 이번주 1승 5패로 되돌아오지 않겠냐는 전망을 하기도 했었는데 불행히도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패배로 5연패째입니다. 현재 상황에선 언제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희망과 도약의 6월이 되어주리라 기대했던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수긍하기 힘든 갑작스런 팀 전체의 슬럼프 원인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아니고, 모든 건 1주일전 그대로 인데 말입니다. 연패 탈출의 막중한 책임을 안고 선발 등판한 크루세타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텨냈지만 .. 2010. 6. 6.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 4연패 삼성, 하위권 추락이 눈앞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홈 6연전 가운데 KIA와의 첫 경기 승리 이후 내리 4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그나마 믿음이 가는 장원삼을 선발 등판시켰지만 롯데 타자들의 홈런포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네요. 물론 타격이야 상대 투수에 따라 상대적인 것은 맞지만 이렇게 동반 침체에 빠지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삼성 타자들의 슬럼프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헷갈리네요. 지난주 삼성이 보여줬던 모습과 이번주의 모습이 너무나 상반되어 무엇이 제대로 된 삼성의 현재 전력을 드러낸 것인지 짐작이 되질 않습니다. 선발 투수들이야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장원삼, 나이트 정도가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장원삼마저 경기 초반 롯데의 무시무시한 대포에 KO당해 버려 힘한.. 2010. 6. 5.
삼성 vs 롯데 3차전 리뷰 - 송승준, 새로운 삼성 킬러의 등장 어린이날에 보여줬던 삼성의 화끈한 타격쇼는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통상 전날 대량득점하게 되면 다음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죽을 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삼성 역시 그랬습니다. 날씨도 삼성 편이 아니었네요. 전날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의 날씨는 한마디로 후끈했었지요. 야간경기로 거행된 오늘은 바람도 정신없이 부는데다 온도도 그리 높지 않아 삼성 입맛에는 맞지 않는 날씨였다고 봐 지네요. 그렇다고 프로가 날씨를 탓하면 되겠습니까. 역시 선발투수의 안정감, 타선의 집중력에서 롯데가 앞선 탓입니다. 전날 패배로 로이스터 감독에게 호되게 당한 효과가 있었네요. 오늘까지 2승3패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송승준이 모처럼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오늘 승리로 .. 2010. 5. 6.
삼성 vs 롯데 2차전 리뷰 - 홈에서 대승 거둔 삼성 "오늘만 같아라" 오늘같은 경기는 1년에 몇번 보기 힘들 것 같다. 어린이날에 대구구장을 가득 채워준 대구 야구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려고 삼성 타자들은 1회부터 그렇게 안타를 쳐댔나 보다. 역시 삼성 선수들은 더워야 힘이 나는 가 보다.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줘야 몸이 풀리는 듯 삼성 타자들은 21개의 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리며 13:2 대승을 거뒀다. 롯데에 전날 당했던 맥없는 패배의 앞갚음 치고는 좀 지나칠 정도였다. 삼성은 1회말 공격부터 타자일순하며 롯데 선발 이명우를 공략하며 껄끄러운 좌완선발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1번 오정복부터 9번 박진만까지 선발타자 모두가 안타를 기록했고, 채태인이 1,2회 연타석 홈런, 최형우가 7회 쐐기 홈런포로 모처럼 시원스런 장타력을 뽐냈다. 장타.. 2010. 5. 5.
삼성 vs 롯데 1차전 리뷰 - 오정복과 정인욱만 보였던 경기 롯데가 지난해 치열한 4위싸움을 벌였던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타선도 홈런 4개를 포함한 11안타를 집중시키며 9점을 뽑았다. 삼성으로선 시즌 첫 선발등판한 차우찬이 2회도 채우지 못한채 강판당한 탓에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모처럼 홈구장을 가득채운 관중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차우찬의 쓰임새, 선발 혹은 불펜? 1년을 공들여 히어로즈에서 영입한 장원삼 덕분에 든든한 좌완 선발을 갖춘 삼성으로선 차우찬의 쓰임새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시즌 초반 권혁이 이탈한 좌완 불펜을 메꿔주던 차우찬은 나이트가 불펜으로 보직이동한 탓에 땜질용 선발로 롯데전에 투입됐지만 들쭉날쭉한 제구에다 고비때마다 큰 것 한방씩을 허용하던 .. 2010. 5. 5.
추격하는 삼성, 한걸음 도망가는 롯데 삼성이 13년 연속 PS 진출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18차전에서 선발 크루세타와 5이닝 무실점 역투와 타자들의 홈런포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두었다. 시즌 63승(65패)째를 기록한 삼성은 히어로즈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1승 7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크루세타는 66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따내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4위 롯데에 매서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지만 롯데가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5:4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둔 바람에 게임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페난트레이스 종료까지 삼성은 5게임, 롯데는 3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양팀간의 게임차는 1경기에 불과하지만 상대전적에서 롯데가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2경기차가 나.. 2009. 9. 19.
삼성 vs 롯데 19차전 리뷰 - 막장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삼성, 마음은 콩밭에? 선수들은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에 빠져 있고, 급할 것 없는 감독은 여유가 넘친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중요한 4위싸움 라이벌 롯데와의 일전을 앞둔 삼성의 모습이었다. 한때 2게임차 4위를 달리던 삼성에는 악착같이 달려드는 추격자 롯데에게서 느껴지는 절박함이 없었다. 사실 경기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다.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혈전은 4:0 롯데의 완승으로 끝났다. 삼성은 주말 롯데와의 사직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8일만에 다시 5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9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 완봉역투를 펼쳤고, 시즌 13승째로 윤성환, 구톰슨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정훈은 경기 초반 실점위기를 수차례 맞았지만 포수 장성우의 재치있는 플.. 2009. 9. 13.
삼성 vs 롯데 16차전 리뷰 - 4위 싸움은 다시 2모차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사이의 간격은 잡힐듯 잡히지 않고 있다. 롯데와 삼성의 치열한 4위 싸움은 오늘도 달구벌에서 계속됐다. 전날 졸전 끝에 롯데에 승리를 헌납했던 삼성 선수들의 투지는 초반부터 빛났다. 국내무대 데뷔후 4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던 나이트의 호투와 타자들의 홈런포가 적시에 터진 삼성은 롯데에 10:1 낙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또다시 4위 롯데의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가뿐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양팀의 승률 차는 불과 2모차. 남은 한게임 한게임에 팀의 사활을 모두 걸어야 한다. KIA, 두산, SK가 사실상 4강행을 결정지은 상황에서 한순간 방심할 경우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상황이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양팀 선수들의 체력적, 정신적 부담은 커질 .. 2009. 8. 26.
히어로즈,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롯데와 삼성, 영남 라이벌간 혈투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던 '4강' 마지막 티켓 한장의 주인공을 점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4위권과 거리를 두고 있던 히어로즈가 막판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4위싸움에 미련을 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히어로즈가 내심 욕심을 낼만한 상황으로 프로야구판이 묘하게 바뀌고 있다. 시즌 첫 한달을 5위(10승 12패)로 출발했던 히어로즈는 5월초 7위로 떨어진 이후 5, 6위 자리를 오가며 좀처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이스 장원삼(4승 8패 ERA 5.54)은 스토브리그 기간중에 겪은 트레이드 파동 후유증 탓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일영(5승 7패 ERA 6.60)의 공도 예전의 구위를 잃었다. 그나마 이현승이 12승 6패(ERA .. 2009. 8. 18.
치열한 4강 싸움, 최후에 웃는 팀은? 일정의 3/4을 소화한 2009 프로야구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강싸움이 한창이다. 8월 8일 현재 KIA가 2위 두산을 1게임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이전의 두해동안 그 어느팀의 도전도 허용치 않았던 최강 SK는 이제는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다. 롯데와 삼성은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숨막히는 4위 싸움에 연일 혈전을 벌이고 있다. 선두 KIA와 3위 SK와는 2게임차, 5위 삼성과의 승차는 6.5게임차에 불과하다. KIA, 두산, SK의 선두싸움, 롯데와 삼성이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벌이는 4위 싸움으로 나뉘어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여전히 변수는 많다. 그 어느 팀도 나머지 7개구단을 압도할 만큼의 전력을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 2009. 8. 8.
삼성 vs 롯데 5차전 리뷰 -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 덕분에 이틀 연속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위기의 5월, 그 힘든 고비에서 일단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전날 신명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던 삼성은 롯데와의 시즌 5차전에서도 2:3으로 뒤지던 6회말에만 6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선발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 4월 24일 KIA전 6.1이닝 5실점(5자책)을 시작으로 이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윤성환은 오늘도 여전히 부진했다. 제구력 불안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4.2이닝동안 3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지난 5월 12일 롯데전 5이닝 5실점에 이어 올시즌 롯데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 3연승을 내달릴 때만 해도 2점.. 2009. 5. 23.
삼성 vs 롯데 4차전 리뷰 - 유혹의 명철신, 선동열을 구하다 마침내 삼성이 지긋지긋한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번에도 그 중심에는 유혹의 명철신이 우뚝 서 있었다. 신명철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가던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롯데 마무리 애킨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선동열감독을 5월 위기에서 구해냈다. 삼성은 올시즌 롯데전에서 드디어 첫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전통적으로 만만한 상대였던 롯데에 올시즌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삼성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만도 했다. 지난 사직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을 당한데다 롯데전을 앞두고 4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선동열감독으로선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선 셈이다. 2회말 롯데 선발 김일엽의 제구 난조를..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