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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 4연패 삼성, 하위권 추락이 눈앞

by 푸른가람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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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홈 6연전 가운데 KIA와의 첫 경기 승리 이후 내리 4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그나마 믿음이 가는 장원삼을 선발 등판시켰지만 롯데 타자들의 홈런포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네요. 물론 타격이야 상대 투수에 따라 상대적인 것은 맞지만 이렇게 동반 침체에 빠지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삼성 타자들의 슬럼프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헷갈리네요. 지난주 삼성이 보여줬던 모습과 이번주의 모습이 너무나 상반되어 무엇이 제대로 된 삼성의 현재 전력을 드러낸 것인지 짐작이 되질 않습니다. 선발 투수들이야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장원삼, 나이트 정도가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장원삼마저 경기 초반 롯데의 무시무시한 대포에 KO당해 버려 힘한번 못 써보고 결국 4연패에 늪에 허우적거리게 됐습니다.


반면 롯데 선발 장원준의 호투는 빛을 발했습니다. 물론 초반부터 타자들이 홈런을 터뜨리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으니 힘이 날 법도 했겠지요. 7이닝동안 7피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시즌 6승째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특히 장원준은 삼성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9월 12일 이후 삼성전에서만 3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내일 경기는 삼성 크루세타, 롯데 송승준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전혀 계산이 안서는 크루세타라니 큰 기대가 되질 않네요. 내일도 연패 탈출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KIA, 롯데에 밀려 하위권을 떨어질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대구구장을 가득 채워주고 있는 만원관중 앞에서 오늘같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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