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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39

'1박2일' , 만원의 사직야구장에서 야생을 찾다? 롯데가 드디어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늘도 역시 화끈한 3만의 부산갈매기들이 사직으로 날아와 누적관중 126만 6213명을 넘어선 것. 지금까지의 기록은 프로야구 최고의 황금기였던 1995년 LG가 기록했던 126만 4762명이었다. 사직구장을 가득메운 팬들의 성원에 걸맞게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과 롯데의 경기도 재미 만점이었다. 5회까지 양팀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선발 김선우와 송승준의 숨막히는 투수전은 그런데, 예상외의 대목에서 무너졌다. 이분들이 누구신가? 일요일 저녁이면 시청자들을 야생의 세계로 초대하는 인기 프로그램 '1박2일'의 6인방들이 사직구장에는 웬 행차였을까? 이곳은 대한민국의 오지마을도 아니고, 남쪽끝 섬마을도 아닌 데. 그들이 야.. 2008. 9. 20.
8년만에 가을잔치 초대장 받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아마도 내일 아침 부산지역 가판대에서 저 제목이 달린 스포츠신문들을 볼 수 있겠네요.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자이언츠 팬 여러분들 정말 축하 드립니다. 8년만의 포스트시즌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그 기쁨이야 이 사진 한장만으로 충분히 느껴질법 합니다. 특히나 이대호선수가 신이 났네요.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포스트시즌 경험이 되나요? 이대호에겐 2008년 시즌이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으로 올스타에서 선정되더니, 베이징으로 날아가서는 꿈같은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혜택까지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이제 지난 7년동안 롯데의 그 어떤 선수도 초대받지 못했던 '꿈의 무대' 가을잔치의 주인공이 될 일만 남았네요. 말이 쉬워 8년이지, 그 .. 2008. 9. 17.
롯데, 오늘 또 이긴거야?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잡는다. 뭔 얘긴고 하니 바로 롯데 얘기다. 지난 일요일 경기 삼성을 상대로 꿀맛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팀역사상 첫 10연승의 대역사를 쓰더니 오늘은 기어코 연승기록을 11로 하나 더 늘였다. 이건 뭐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드라마 속편도 아니고, 이렇게 잘나갈 수가 없다. 나오는 투수마다 잘 던지고, 타자들은 챤스를 놓치지 않는다. 정말이지 롯데팬들은 요즘 야구볼 맛 나겠다. 아니, 세상 살 맛 날 것 같다. 한가위를 얼마 앞두지 않은 요즘. 롯데팬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요즘만 같아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 내일도 롯데는 LG를 상대로 사직구장에 나선다. 연승행진이 12로 이어질지, 11에서 멈출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사직구장을 가득 채울 3만팬들이 그 결과를 가장.. 2008.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