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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감히 당신의 머리를 교체해 주겠노라고 호기롭게 장담하는 이가 있다. 커피보다 소주를, 자판보다 연필을, 합법보다 불법을, 성공보다 성장을, 그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정철카피 대표 정철이 바로 그 사람이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에 걸맞게 그의 글은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구성으로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
그는 책에서 머리를 가지고 노는 9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아홉가지란 기존에 굳어진 식상한 고정관념을 한번 비틀어 기발한 오답을 찾아내는 과정인 찾자를 시작으로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를 거쳐 결국에는 사람은 사람으로 행복해진다는 소박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결론인 영자까지를 망라한다.
찾자 - 정답 그동안 많이 먹었다. 이제 오답을 찾아라.
떨자 - 한 손엔 연필, 또 한 손엔 휴대전화 들고 부지런히 부지런을 떨어라.
참자 - 관찰, 관찰, 관찰, 발견! 뚫어질 때까지 보면 구멍이 뻥! 뚫린다.
묻자 - 점심은 굶어도 호기심은 굶지 마라. 뇌고픈 사람이 배고픈 사람보다 불쌍하다.
놀자 - 쉽고 재미있는 것부터, 숙제하듯이가 아니라 놀이하듯이.
돌자 - 45도 뒤집을까, 90도 뒤집을까. 고민하지 말고 180도 확 뒤집어라.
따자 - 경찰을 두려워 말고 훔쳐라. 훔쳐서 비틀고 모방하고 패러디하라.
하자 - 저질러라. 그리고 실패하라. 무책임, 무대책, 무계획을 환영한다.
영자 - 발상전환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철학. 당신에게 하고 싶은 당부. 사람을 향하라.
책을 다 읽어보지 않아도 위에 열거한 아홉 '자'만 보더라도 글쓴이가 얘기하려는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에서 과김히 탈피해 발상의 전환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굳어진만큼 우리의 행동 또한 경직되어 버려 웬만한 외부의 자극에는 미동조차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공감 가는 대목이 참 많았다. 그럴 때마다 고개를 끄덕여 보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져 봐야겠다고 혼자 굳은 다짐을 해 본 적도 많았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 좁을대로 좁아진 내 삶의 영역, 생각의 경계를 확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선은 책 말미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내 머리 연습장'에 실려있는 과제들을 따라 해 보려 한다. 영화 '늑대와 춤을'에 나왔던 인디언들의 이름처럼 주먹쥐고 일어서, 발길질하는 새, 머리에 부는 바람과 같은 멋진 이름들을 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름짓기는 대학시절 이후 친한 친구들에게 해 준 적이 있어 내겐 익숙한 일이긴 하니까.
좋아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각자 그에게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 또한 지은이 정철이 아홉번째 단계에서 얘기했던 '영자'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사람의 아홉가지 성분이라는 사랑, 긍정, 용기, 희망, 위로, 감사, 믿음, 겸손, 배려 등이 진하게 배어있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니까.
이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해서 지은이의 호언장담처럼 당장 내 머리가 교체되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 책에는 훌륭한 글들이 담겨져 있기는 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발상전환이 내게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부단히 이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길고도 고난한 과정을 통해서만이 우리는 비로소 매번 똑같은 패턴을 반복해 오던 지루한 삶과 고리타분한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책에서 머리를 가지고 노는 9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아홉가지란 기존에 굳어진 식상한 고정관념을 한번 비틀어 기발한 오답을 찾아내는 과정인 찾자를 시작으로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를 거쳐 결국에는 사람은 사람으로 행복해진다는 소박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결론인 영자까지를 망라한다.
찾자 - 정답 그동안 많이 먹었다. 이제 오답을 찾아라.
떨자 - 한 손엔 연필, 또 한 손엔 휴대전화 들고 부지런히 부지런을 떨어라.
참자 - 관찰, 관찰, 관찰, 발견! 뚫어질 때까지 보면 구멍이 뻥! 뚫린다.
묻자 - 점심은 굶어도 호기심은 굶지 마라. 뇌고픈 사람이 배고픈 사람보다 불쌍하다.
놀자 - 쉽고 재미있는 것부터, 숙제하듯이가 아니라 놀이하듯이.
돌자 - 45도 뒤집을까, 90도 뒤집을까. 고민하지 말고 180도 확 뒤집어라.
따자 - 경찰을 두려워 말고 훔쳐라. 훔쳐서 비틀고 모방하고 패러디하라.
하자 - 저질러라. 그리고 실패하라. 무책임, 무대책, 무계획을 환영한다.
영자 - 발상전환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철학. 당신에게 하고 싶은 당부. 사람을 향하라.
책을 다 읽어보지 않아도 위에 열거한 아홉 '자'만 보더라도 글쓴이가 얘기하려는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에서 과김히 탈피해 발상의 전환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굳어진만큼 우리의 행동 또한 경직되어 버려 웬만한 외부의 자극에는 미동조차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공감 가는 대목이 참 많았다. 그럴 때마다 고개를 끄덕여 보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져 봐야겠다고 혼자 굳은 다짐을 해 본 적도 많았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 좁을대로 좁아진 내 삶의 영역, 생각의 경계를 확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선은 책 말미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내 머리 연습장'에 실려있는 과제들을 따라 해 보려 한다. 영화 '늑대와 춤을'에 나왔던 인디언들의 이름처럼 주먹쥐고 일어서, 발길질하는 새, 머리에 부는 바람과 같은 멋진 이름들을 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름짓기는 대학시절 이후 친한 친구들에게 해 준 적이 있어 내겐 익숙한 일이긴 하니까.
좋아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각자 그에게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 또한 지은이 정철이 아홉번째 단계에서 얘기했던 '영자'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사람의 아홉가지 성분이라는 사랑, 긍정, 용기, 희망, 위로, 감사, 믿음, 겸손, 배려 등이 진하게 배어있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니까.
이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해서 지은이의 호언장담처럼 당장 내 머리가 교체되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 책에는 훌륭한 글들이 담겨져 있기는 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발상전환이 내게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부단히 이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길고도 고난한 과정을 통해서만이 우리는 비로소 매번 똑같은 패턴을 반복해 오던 지루한 삶과 고리타분한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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