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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즐거움

글쓰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글쓰기의 모든 것

by 푸른가람 201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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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은가요?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여기 글쓰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는 책 표지가 다소 거창하게 다가온다.  마치 이 책만 보고 나면 저절로 글을 잘 쓰게 될 것 같다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책은 네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글쓰기 준비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서는 주로 본격적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글을 쓰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내용들을 언급하고 있다. 글을 잘 쓰려면 평소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거나,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한다거나 하는 충고들은 사소하게 느껴지지만 실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글쓰기 실전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간과해서는 안될 것들을 조목조목 소개하고 있다. 초안을 어떻게 잡을 것이며 글의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에서부터 위트와 풍자, 비교와 대조, 은유, 추론 등 좀더 복잡하고 세밀한 것까지 포인트를 집어내주고 있다.

비록 작은 크기이긴 하지만 37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하고도 폭넓은 가르침을 온전히 다 이해하기에는 벅차다. 책을 읽고 나면 글쓰기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잡힐까 기대를 했지만 무엇이든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는 가 보다. 시시때때로 꺼내 다시 읽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 봐야겠다. 공부에 정도가 없듯 많이 쓰고, 또 많이 보는 것 외에 좋은 글쓰기의 정답은 없을 테니까.

이 책에는 왕성한 글쓰기의 밑거름이 될 수많은 제안들이 가득하다.
이런 저런 볼일을 보느라 바쁜 사람이라면 가방에 이 책을 넣고 다니거나 머리맡에 놓아두기 바란다. 하루에 몇 분밖에 못 읽을 지라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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