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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19

이용찬의 PO 기용은 김경문 감독의 무리수 어제 김경문 감독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이용찬을 포함시킨 것을 두고 야구팬들 사이에 비난 여론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용찬은 시즌 말미에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지요. 대부분의 야구팬(물론 일부 두산팬들의 속마음을 달랐을 지 모르겠지만)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까지 이용찬이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페난트레이스는 물론 최소한 올시즌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은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야구계 안팎의 중론이기도 헀습니다. 그래서 이용찬이 준PO에서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선수 개인이나 두산이라는 팀을 생각한다면 물론 아쉬운 점이 있지만 두.. 2010. 10. 6.
준PO 2차전 향방 김선우 어깨에 달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다잡았던 경기를 놓친 두산이 2차전 선발로 김선우를 내세웠다. 어제 경기 패배는 단순한 1패 보다 데미지가 더 크다. 무엇보다 단기전 승부에서 중요성이 큰 1차전을 홈구장에서 패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의 힘이 부족해 경기를 내줬다는 것이 더욱 뼈아프다. 두산으로선 롯데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두산 육상부의 기동력과 촘촘한 내외야의 수비력,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큰 재산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발진의 약세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불펜진의 역량이었는데 이용찬이 불미스러운 일로 로스터에서 빠지면서 계산에 큰 차질이 생겼다. 어제 1차전만 두고 봤을 때는 앞서 얘기했던 네가지 잇점 가운데.. 2010. 9. 30.
이용찬과 가르시아에 회초리 든 KBO의 잣대는 공정했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상벌위원회 소식이 들려 오네요. 이번 안건은 두 건이었습니다. 얼마전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두산 이용찬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시즌 두번째로 퇴장 판정을 받은 롯데 가르시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두 선수 모두 잔여 경기 출장 금지에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 부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일단은 징계 기준이 모호하다는 겁니다. 비슷한 사안을 두고 어떤 경우엔 지나치게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는 반면, 또 정반대의 경우엔 당사자는 물론 제3자가 보기에도 납득하기 힘든 중징계가 내려지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도 전례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찬의 경우는 예상보단 처벌.. 2010. 9. 13.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퍼즐 맞추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처구니 없게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당초 22명이었던 야구대표 최종 엔트리가 24명으로 늘어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무작정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과 4년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들의 수준을 만만하게 보고 미필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치욕을 맛봤던 야구계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대표선수 선발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2010. 9. 5.
삼성 vs 두산 9차전 리뷰 - 삼성, 꼴찌가 바로 저 앞이다 완패였다. 7, 8차전때와 같은 12점차 대패는 아니었지만 공수주에서 모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삼성 선발진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크루세타는 근근히 5이닝을 버텼지만 4회 급작스럽게 무너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 써야 했다. 경기 초반 위력적인 스플리터를 앞세워 두산 타선의 예봉을 피해갔지만 결국 '전가의 보도' 스플리터가 독이 됐다. 적재적소에 승부구로만 사용해야 할 결정구는 시도때도없이 던져졌고, 더이상 두산 타자들에게 위력적인 공이 아니었다. 삼성 포수 현재윤은 뻔히 보이는 투수 리드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차우찬, 에르난데스 등 선발투수들이 무너진 마당에 크루세타가 최소 QS급 피칭을 해줘야 할 게임이었지만 4회초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의 똘똘한 2년차 신인.. 2009. 6. 14.
5월 성적으로 뽑은 포지션별 Best Player(투수편) 시즌 개막후 벌써 두달이 흘렀습니다. 4월 결산을 한 것이 바로 엊그제적 같은데 벌써 지나간 한달을 정리할 시간이 왔네요. 제일 먼저 투수편입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 이렇게 세부문으로 나누어 5월 한달간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를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어느 항목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각자 그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해 주셔야겠지요. 선발투수 : 김광현(SK) 5경기 선발출장, 39.1이닝, 4승 무패, ERA 1.60, 피안타 27(홈런 3), 탈삼진 31, WHIP 1.04, K/9 7.09 5월에 선발등판한 5경기 모두에서 QS+를 기록했다. 가장 적게 던진 것이 5월 10일 히어로즈전 6.1이닝일 정도다. 5월 17일 KIA전에서는 비록 3실점하긴 했지.. 2009. 6. 1.
두산 vs SK 5차전 리뷰 - 정수빈 이틀 연속 홈런포로 SK를 잡다 새로운 깜짝스타의 출현일까? 두산 베어스의 고졸 루키 정수빈이 연일 일을 내고 있다. 전날 SK전에서는 12회초 쐐기 투런포로 프로 첫 홈런신고를 화끈하게 하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SK 전병두를 상대로 6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은 정재훈의 호투와 정수빈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SK에 2:1 승리를 거뒀다. 정재훈은 5이닝동안 4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1실점,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김경문감독은 정재훈에 이어 고창성(3이닝 2안타 무실점) - 이용찬(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최강계투진을 내세워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전병두로서는 아쉬운 게임이었다. 6.2이닝동안 5안타 2볼넷으로 2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빼앗으..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