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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

일본을 제물삼아 이룬 WBC 4강, 이제는 우승이다 WBC 한국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제물삼아 2회 연속 WBC 4강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펫코 구장에서 방금 끝난 세번째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새로운 '일본 킬러' 봉중근의 선발 역투와 1회말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1로 완승했다. 이로서 일본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양팀 선발 봉중근과 다르빗슈의 맞대결은 싱겁게도 1회에서 승부가 갈렸다. 봉중근이 1회 수비를 깔끔하게 막아낸 반면, 다르빗슈는 제구력이 흔들린데다 내야수비마저 무너지며 순식간에 3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봉중근은 6회 1아웃을 잡아낸 후 윤석민과 교체될 때까지 1실점만으로 일본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다르빗슈도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으나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후였다. 한국대표팀은.. 2009. 3. 18.
연습은 연습일뿐 실망하지 말자 WBC 야구대표팀이 2진급으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완패했다. 일본과의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1:0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이 '약속의 땅' 미국에서 들려준 첫 소식은 실망스러웠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2조 2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12로 무릎을 꿇었다. 투수진의 부진은 특히 심각했다. 특히, 1라운드 일본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던 '일본킬러' 김광현은 오늘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2와 2/3이닝동안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김광현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일본전 이후 닷새만에 선발등판시킨 김인식감독의 속이 또한번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번 WB.. 2009. 3. 12.
과신과 자만이 자초한 도쿄돔의 치욕 '일본킬러' 김광현만 바라보고 있었던 한국 야구가 일본 도쿄돔에서 치욕을 맛보고 있다. 지금 이시각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WBC 제1라운드 일본과의 경기는 7회초 현재 홈팀 일본에 2:13으로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 한국과 일본간 국가대표팀의 맞대결 스코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그것도 오늘 경기의 선발은 김광현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연달아 일본대표팀 격파의 선봉에 서며 일본야구의 자존심을 납작하게 만들었던 김광현.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무라타에게 3점홈런까지 허용하며 2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과 1/3이닝동안 무려 8실점. 7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믿었던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에 코칭스탭은 속수.. 2009. 3. 7.
한국시리즈 5차전 리뷰 - 'SK 왕조' 시대가 열리다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0월의 마지막날밤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한구시리즈 5차전에서 SK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집중력있는 공격으로 두산에 2-0 승리를 거두며 4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5, 2006년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에 이어 SK가 2000년대 프로야구의 최강자로 우뚝서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이미 기울어버린 승부를 되돌리기엔 힘이 부족했다. 플레이오프 혈투 이후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은 고갈됐고, 승부의 고비에서 분위기를 되돌릴 결정타를 날려주는 선수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김현수의 부진이 아쉬웠다. 시리즈 21타수 1안타의 빈공. 만루 찬스때마다 터진 병살타는 .. 2008. 10. 31.
썩 유쾌하지 못한 김성근감독의 몽니 만원관중이 가득 들어찬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이 진행중입니다. 오늘도 역시 팽팽한 승부의 연속이네요. 양팀 선발 김광현과 김선우는 이번 시리즈 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팀 야수들의 호수비가 곁들어지며 최고의 명승부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3회초 SK의 공격에서 썩 유쾌하지 못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2사 3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타석에 들어서 있는 상황. 갑자기 SK 덕아웃쪽에서 김성근감독이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나왔습니다. 김풍기주심에게 다가가 뭔가를 얘기하더군요. 그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지금까지 정확한 건 밝혀진게 없지만 두산 선발 김선우의 투구폼에 대한 지적이 아닌가 추측될 뿐입니다. 분명 야구에 조예가 깊은 김성근감독이시기에 뭔가가 있었겠지요. .. 2008. 10. 31.
한국시리즈 1차전 리뷰 - 최준석의 한방이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두산은 10월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강전력의 SK에 5-2의 낙승을 거뒀다. 야구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승리였다.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 남은 대결에서 두산 타자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SK는 선발 김광현이 한국시리즈 1차전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흔들린 것이 아쉽다. 볼의 구위 자체는 훌륭했지만 좁아진 스트라익존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도 보였다. 안타(5개)보다 볼넷(6개)을 더 많이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6이닝을 채 마무리하지 못한 채 3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성근감독의 기대가 무너졌다. 앞으로 한국시리즈 .. 2008. 10. 26.
김광현, 니뽄이찌 주니치를 무너뜨리다. 19살의 루키 김광현이 일본의 심장부에서 니뽄이찌 주니치를 무너뜨렸다.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 리오스의 파트너로 깜짝 선발등판해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180도 돌려놓았던 김광현. 이번에는 아시아챔프를 가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1차전에서 또 한번 사고를 쳤다. 특유의 천진난만한 웃음 속에 주니치 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질로 물러났고, 일본시리즈 MVP 나카무라도 병살타로 체면을 구겼다. 도쿄돔을 찾은 주니치의 열혈팬들은 특유의 트럼펫 응원을 퍼부으며 한수위라 자부하는 일본시리즈 챔프 주니치가 한국챔피언 SK를 KO시키는 장면을 즐기고 싶었겠지만 승패는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렸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경기 초반 김광현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 1,3루에서 주.. 200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