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의 耽溺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by 푸른가람 2011. 2. 17.
728x90

이른 아침 빗소리에 잠이 깼다.
뒤척이다 새벽에야 힘들게 잠이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아침이 힘들지 않았다.

온통 고요함 속에
가녀린 빗소리에만 온 마음을 집중했다.
며칠전 읽었던 '생각 버리기 연습'에서 가르쳐줬던 것처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가 내리는 날은 뭔가 가라앉는 느낌이다.
공기도 가라앉고
덩달아 사람들의 마음도 가라앉는다.
심지어는 저 밑바닥까지 곤두박질 치기도 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봄비일까?
아니면 겨울비일까?
입춘이 지났으면 봄이라는데
그렇다면 봄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날에 생각나는 곡이 있다.
임현정이라는 아주 노래 잘 부르는 가수가 불렀던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이 비가 봄비이길 바래본다.
차디찬 이별의 겨울비이기 보다는
점점 따뜻해지는 사랑의 봄비이길..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노래 듣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