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 2010 블로거대상, 카이져 김홍석님을 추천합니다

인터넷 세상은 넓고, 추천할 블로거는 참 많기도 많습니다. 저 역시 몇해 전부터 블로거를 운영해 오고 있긴 하지만 사실 놀라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전문적이고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실까, 혹은 어떻게 이런 멋지고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등등 그 놀라움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조금 정체성이 모호합니다. 블로그계에서 성공(?)하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는데 일단은 전문성이겠고, 또 하나는 하나의 특화된 주제를 다루는 것이겠지요. 아울러 많은 블로거들과의 교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이겠구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노력파도 아니니까요. ㅎ

잠시 글이 다른 곳으로 빠졌는데 조금 전에 비바리님을 추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요리 부문으로 추천을 해주셨고, 저는 비바리님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보니 같은 분이지만 분야는 조금 다르다고 봐야겠지요. 저의 관심사에는 사진과 여행도 있지만 평생의 취미인 야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야구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계시고 추천하고픈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오늘 카이져 김홍석님을 추천할까 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김홍석님은 MLBspecial.net(http://mlbspecial.net/)이라는 블로그 외에 야구타임스라는 야구 전문 블로그 미디어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야구에 관한한 전문지식이나 열정에 있어서 어느 분에게도 뒤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야구타임스의 객원기자로 잠깐 활동하면서 인사를 나누었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에 걸맞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지요. 괜한 폐나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그 활동은 그만 두었지만 여전히 김홍석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야구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때론 지나치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해 소소한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차피 같은 사안을 두고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한 것이고, 또 그런 것이 당연하고 바람직한 것일테니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아직은 야구를 위시한 스포츠 블로거가 연예나방송 등 인기 분야에 비해 그 관심도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만 다음뷰 블로거대상에서도 야구 블로거가 당당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그 날이 오길 기다려 보면서 김홍석님이 그 선두주자가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