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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이란 별명으로 통하는 SK의 김성근감독. 재일동포라는 약점(?)과 외곬수 기질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의 비주류로 통하는 그이지만 야구팬들은 그를 '野神'이라 칭한다. 물론 지나치게 데이터에 의존한다든지, 상식을 파괴하는 일련의 경기 스타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야구의 기술적인 면이나 경기를 꿰뚫어보는 능력에서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이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나섰다. 한국시리즈라는 영광스럽지만 고독한 무대에 올랐다.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른다. 최고의 감독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래도 최소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하나 쯤은 집에 모셔놔야 하지 않을까?
야구팬들은 그를 달감독이라고 부른다. 어찌보면 둥글둥글 사람좋아 보이는 인상이 '달'을 닮기도 한 것 같다. 물론 그 달은 김경문의 문(MOON)에서 연유한 것이라는 것쯤은 나도 안다.
포수 출신 감독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을 품어 안아주는 품이 넓어 보인다. 인화를 중시하는 스타일, 정형화된 야구보다는 선수들에게 맡기는 야구 스타일. "딱 내 스타일이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호감이 가는 감독인 것만은 확실하다.
김경문 감독도 아직 첫경험을 하지 못했다. 2005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지만 "어~어~" 하다가 4게임을 고스란히 넘겨 준 아픈 기억도 아직 가슴에 남아 있을 법하다. 누구나 아픈 경험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이젠 초보감독이 아니다. 승부를 읽는 눈도 밝아졌다. 대선배 김성근감독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김경문감독도 순순히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기는 싫을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회가 자주 오는게 결코 아니기에.
그가 이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나섰다. 한국시리즈라는 영광스럽지만 고독한 무대에 올랐다.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른다. 최고의 감독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래도 최소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하나 쯤은 집에 모셔놔야 하지 않을까?
야구팬들은 그를 달감독이라고 부른다. 어찌보면 둥글둥글 사람좋아 보이는 인상이 '달'을 닮기도 한 것 같다. 물론 그 달은 김경문의 문(MOON)에서 연유한 것이라는 것쯤은 나도 안다.
포수 출신 감독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을 품어 안아주는 품이 넓어 보인다. 인화를 중시하는 스타일, 정형화된 야구보다는 선수들에게 맡기는 야구 스타일. "딱 내 스타일이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호감이 가는 감독인 것만은 확실하다.
김경문 감독도 아직 첫경험을 하지 못했다. 2005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지만 "어~어~" 하다가 4게임을 고스란히 넘겨 준 아픈 기억도 아직 가슴에 남아 있을 법하다. 누구나 아픈 경험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이젠 초보감독이 아니다. 승부를 읽는 눈도 밝아졌다. 대선배 김성근감독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김경문감독도 순순히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기는 싫을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회가 자주 오는게 결코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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