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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넷북의 최고봉 소니 바이오P

by 푸른가람 200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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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랬다. 소니의 디자인은 뭔가 사람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할만큼 독특하고 참신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으로 하자면 '간지 하나는 작살'이다. 그래서인지 특히나 여성들에게 소니의 인기는 대단히 높은 편이다. 그 인기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낮기로 유명한 소니에서 또하나의 역작(?)을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이미 화제를 몰고 다녔던 소니의 넷북 바이오P가 그것이다. 다지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소니답게 이번 넷북 역시 많은 사람들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 만한 물건이다. 수시로 통장 잔액을 확인해 보게 하는 매력적인 넷북, 그래서 많은 유저들을 지름의 유혹에 무릎끓게 만들고야 마는 무서운 녀석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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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렇게 생겼다. 뭔가 독특하지 않은가? 한번 사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컴팩트한 8인치 액정에 무게도 겨우 549g에 불과하다. 세련된 4가지 컬러를 채택했고, 포켓에 쏙 들어가서 휴대성을 극대화한 것이 눈에 띈다. 저장장치는 SSD는 64G를 채용했고, 넷북답게 저전력의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운영체제로 무거운 비스타를 채택했다는 것이고, 더 치명적인 약점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메모리는 2G DDR2 SDRAM을 기본 장착했고, 디스플레이는 무려 1,600 x 768 해상도를 제공한다. 8인치 액정에 1,600이면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긴 하지만 요즘의 넷북들이 하나같이 1,024 X 600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감지덕지일 수도 있다.

ODD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당연히 제외되었고, 입력장치로는 82 키보드와 스틱 포인터를 사용한다. 터치패드 방식이 아닌 스틱 포인터는 사용하기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입력장치를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배터리는 4셀 표준형을 기본 제공하는데 스펙상으로는 3,4시간을 보장한다지만 실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1, 2시간이 고작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추후 6셀 대용량 배터리를 발매한다고는 하나, 추가 구입비용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보면 이래저래 바이오P는 돈들어 가는 넷북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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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넷 최저가가 150만원대를 호가한다. 일반적인 넷북의 두, 세배 가격이다. 어차피 차별화된 판매전략으로 기획된만큼 유저들도 쓰임새를 봐서 구매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크게 성능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느 정도의 총알이 장전되어 있는 유저들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지를만한 넷북이 바로 이 소니 바이오P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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