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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가볍고 예쁜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2023 그램 스타일!

by 푸른가람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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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그램의 아이덴티티는 '가벼움'이다. 몇 해전 그램이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1kg도 안되는 노트북을 내세우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삼성과 차별되는 그램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나 역시도 그램 출시 초기에 그 광고에 혹해 호기심에 13인치 노트북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긴 하지만, 엄격하게 가성비를 따진다면 그깟 몇백 그램 정도의 무게 때문에 훨씬 비싼 가격을 감수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이번에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다. 2023 그램 스타일 모델에는 두가지 종류의 뉴진스 에디션도 함께 나왔다. 토끼 이미지를 크게 넣은 빅버니와 조그맣게 드러낸 미니버니 에디션은 디자인적인 면에서 꽤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다. 가격대를 어떻게 책정하느냐가 판매량을 좌우하겠지만 이번에 삼성이 워낙에 혜자스러운 가격으로 경쟁작을 출시하는 바람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다.

LG 그램 스타일 14인치 기종은 WQXGA(2880*1800) 해상도의 16:10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램답게 얇고 가벼운 노트북 이미지를 변함 없이 계승해 999그램의 무게로 출시되었다. 가벼운 건 인정하겠는데 15.4mm의 두께는 함께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북3 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껍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건 갤럭시북이 너무 얇게 나온 탓이긴 하지만.

오로라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는데 색상이 상당히 묘하면서 매력적이다. 여기에 고릴라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빛 반사와 눈부심이 적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OLED 패널 자체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터치패드 역시 터치할 때만 두 개의 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햅틱 기술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백만원 대의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보니 기본적인 성능이야 보장된 것이고, 이번에 새로 나온 그램 스타일은 확실히 눈에 보여지는 면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감성적 디자인을 앞세운 맥북에 뒤지지 않을 예쁘고 가벼운 노트북, 그램만의 확실한 존재감을 노트북 시장에서 확고히 하려는 시도로 읽혀진다. 디자인 면에서는 확실히 끌리는 감이 있지만 역시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쉽게 손이 가지는 않는다. 이쁜 것을 가지려면 그만큼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건 어디 가나 불변의 진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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