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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53

삼성 vs 넥센 1차전 리뷰 - 2연승 올린 크루세타, 이제는 믿어도 좋다 삼성이 국내무대 2년차를 맞은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의 호투에 힘입어 껄끄러운 상대 넥센 히어로즈과의 1차전에서 7:3 완승을 거두었다. 크루세타는 1회와 6회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5와 2/3이닝을 3이닝(2자책)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3월 28일 LG전에 이어 두번의 등판에서 모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7안타 1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탈삼진도 6개를 빼앗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최고 구속은 140km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공의 위력은 만만치 않았고, 변화구의 낙폭도 좋았다. 넥센은 선발 김수경을 내세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김수경이 3과 1/3이닝동안 9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5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삼성에 3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회 선취득점에 성공하긴 했.. 2010. 4. 6.
프로야구 개막 1주차 리뷰 - 파죽지세 두산, 거칠 것이 없다 2010년 프로야구 개막후 일주일이 지났다. 각 팀이 6-7경기씩을 마친 시점이다.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올시즌 전체 순위를 점치기는 이르지만 8개구단의 감춰졌던 전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시즌 초반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자면 두산의 무서운 상승세, '우승후보' LG, 롯데의 부진, 그리고 '꼴찌 0순위' 넥센의 선전이 눈에 띈다. 파죽지세 두산, '거칠 것이 없다' 김현수와 김동주가 이끄는 두산 공격력의 파괴력은 8개구단 최고 수준이다. 두산 육상부의 위력도 여전하다. 7년차를 맞는 김경문감독의 리더십도 농익었다. 야구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두산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일한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던 것이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진에 있었다. 6경기에서 무려 5승 1패를 거두며 단독 선.. 2010. 4. 5.
삼성 vs KIA 2차전 리뷰 - 나지완의 장외포로 첫 승 신고한 KIA 비 때문에 3개 구장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 KIA와 시즌 2차전에서 나지완이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KIA가 감격스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은 1:1로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6회말 삼성의 세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장쾌한 장외홈런을 날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온 KIA 유동훈을 상대로 이영욱, 박한이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2:4까지 추격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KIA 에이스 윤석민의 등판이 예고된 내일 경기도 삼성에겐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의 힘, 배영수의 변신에서 희망을 찾다 양팀은 서재응과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프로 무대.. 2010. 3. 31.
삼성 vs KIA 1차전 리뷰 - 1이닝 6득점, 삼성 공격력의 재발견 삼성이 한 이닝에서만 6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KIA를 3연패에 빠뜨렸다. 2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삼성은 내심 연승에 욕심을 내보이며 크루세타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차가운 날씨에 야간경기로 거행된 탓인지 양팀 선발들의 컨트롤이 들쭉날쭉했다. 빠른공도 평소와 같은 위력은 아니었다. 크루세타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KIA 톱타자 이용규는 볼넷으로 출루한 후 3번 나지완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우전 적시타로 기분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게다가 마운드에는 양현종이 버티고 있었다. 양현종은 3회까지 삼성 타선을 1안타로 잘 틀어막고 있었다. 기다리던 2010년 시즌 첫 승에 대한 희망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던 4회에 갑작스런 난조 기미가 보.. 2010. 3. 31.
삼성 vs LG 2차전 리뷰 - 집중력에서 앞선 삼성, 2연패는 없다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이 선발 나이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나이트가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나이트는 1회초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LG 타선에 집중타를 맞으며 3실점했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5와 2/3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8안타를 맞긴 했지만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로 7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삼성은 나이트에 이어 권오준, 백정현, 안지만을 이어 던져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도 8회 잠깐 불펜에서 몸을 풀기도 했지만 안지만이 위기를 넘겨준 덕분에 등판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마운드에서 나이트의 호투가 있었다면 ..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