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림동계곡 #거연정 #동호정 #군자정 #함양1 정자와 계곡 따라 선비의 발걸음을 좇다 - 화림동계곡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 만큼 함양 땅은 영남 유학을 대표하는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었다. 선비들이 시문을 짓고 풍류(風流)를 즐겼던 정자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시원스러운 계곡이 끝없이 이어진다. 함양에는 선비문화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길은 화림동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화림동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이 육십 리를 흘러내리면서 구석구석마다 기이한 바위와 물웅덩이를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 한양에 과거보러 올라갈 때면 반드시 지나야했던 길목이었다고 한다. 거연정에서 시작한 아름다운 길은 두시간 정도를 걸어 농월정에서 마친다. 거연정은 계곡 가에 있어 그 풍광이 탁월하다. 정자에 오르면 계곡을 흐르는 세찬 물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 정도다. 거연정(居然亭)이란 자연에 머문다는 뜻이니 놓인.. 2022.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