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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탐닉19

모처럼 콧구멍에 바람 넣고 오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2. 19.
반갑지 않은 손님 아주 가끔 날 찾아오는 고약한 손님. 다시 Insomnia의 계절이 왔나? 며칠째인지 모르겠다. 몸도 마음도 지친다. 뭔가 좋은 일이 있고 다 잘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시작한 신묘년.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악재의 연속.. 삼재라도 들었나 부질없는 생각마저 들더니 오늘 출근길에서야 쥐띠가 올해 삼재란 걸 알게 됐다. 역시..삼재였어~ 구제역 매몰지를 다녀왔다. 얼었던 땅이 녹아 천지가 질퍽질퍽 신발도, 옷도 흙투성이. 마음에도 흙탕물이 인다. 2011. 2. 18.
사는게 재밌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2. 10.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참 식상한 표현인 것 같아 싫지만, 2010년도 참 다사다난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무척이나 바쁘게 보냈던 것 같은데 막상 올한해 무엇을 하고 어떤 수확을 올렸나 생각해보면 크게 손에 잡히는 것이 없네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는 것 하나로 위안을 삼아 보려고 합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또한번 해가 바뀝니다.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가 다를 리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슴 속에 큰 태양을 담아 오려고 전국의 유명한 일출 명소로 떠났겠지요. 2011년은 토끼해입니다. 토끼는 번성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열두띠 가운데 가장 생기가 넘치는 해라고 하니 새해엔 마음에 큰 뜻 하나씩을 품고 이루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행히도 내일은 날씨가 좋아서 희망차게 떠오르는 새해 해돋이를 잘 .. 2010. 12. 31.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 선정! 시계는 열두시를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무실. 난방 끊긴 사무실은 썰렁하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 서해안 지방엔 큰 눈이 내려 모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거라고들 하는데 그런 얘기에도 그다지 설레지 않는 걸 보면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마음에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다. 큰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마음만 급한 거 같아 잠깐 블로그를 들어와 보니 새로운 공지사항( http://www.tistory.com/thankyou/2010/ )이 올라와 있다. 2010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300이 발표났나 보다. 아는 사람들이 많이 뽑혔나? 궁금해서 쭈욱 스크롤을 내려가는데 어랏~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있다. 잘못 봤나 싶어 다시 확인해 봐도 내 얼굴이다. 이런.. 설마 내가 그 300명 중에 .. 2010. 12. 23.
요즘은.. 요즘은 말이지. 무슨 낙으로 사는 지 잘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큰 일을 하고, 고민을 하고 있길래 마음의 여유가 이리도 없는 걸까. 연말이다. 2010년은 처음부터 '무지 바쁨' 이란 단어로 시작하더니 끝끝내까지 '한가함'을 주지 않으려 한다. 올해는 그럴 팔자려니 하는 게 맘 편할 거 같다. 거의 삼십년 만이다. 그 집에서 그렇게 오래 살 거라 생각 못했는데 또 한편으론 이렇게 순식간에 집이 팔리고 새롭고 고향에 살 집이 구해질 거라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러고 보면 사람 산다는 거 참 모를 일이다. 새벽 네시. 초저녁잠 없고, 아침잠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이 시간은 거의 죽음의 시간이나 마찬가진데 오늘은 참 유별나다. 귀찮다. 1년에 한번 하는 거지만 매번 건강검진은 미루고 미루다 사무실에서 최종.. 2010. 12. 10.
2011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공모전 발표.. 마지막 남은 한달, 12월의 첫날이 밝았다. 사실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것에서 의미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희망과는 다르게 그 출발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로 수십여일을 기다려 왔던 어느 공모전 발표가 오전에 왔다. 설마 참가상은 받지 않겠냐 하던 당초의 자만심은 당선자 명단 그 어디에서 내이름 석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여지없이 무너졌다. 처음에는 황당함, 조금 지나서는 잘못 본 게 아닐까, 뭔가 착오가 있는 것일거다 하는 2단계로 전이되더니 그리고는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더라. 역시 다들 멋진 사진과 글들이었다. 충분히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나는 그저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손쉽게 링크하거나, 그래도 복사해 옮기는 단순하고도 짧은 수고만으로 .. 201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