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 40개 투구1 사자와 호랑이의 연장 12회 혈투, 헛심만 썼다 - 삼성 vs KIA 10차전 리뷰 삼성의 12회말 마지막 공격이 끝나는 순간 대구구장 전광판의 시계는 11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20일 대구구장에서 맞붙은 삼성과 KIA는 장장 4시간 34분간의 총력전을 벌였지만 0:0으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의 이날 연장전 0:0 무승부는 프로 통산 15번째(강우콜드 제외)이자 2005년 4월 29일 SK - 두산전 이후 7년만의 진기록이다. 지루한 0의 행진이 계속되었지만 팽팽한 투수전 양상은 아니었다. 양팀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단 한번도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KIA가 16개, 삼성이 9개의 잔루를 기록할 정도로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양팀 선발 고든(삼성)과 서재응(KIA)은 모두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그 누구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경기 .. 2012.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