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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67

Lions Weekly Review('09.4.4-4.12) [총평] 4승4패로 5할승률에 턱걸이했다. 주전 선수들의 잇딴 부상속에 맞이한 시즌 개막이었지만 예상외로 출발은 괜찮은 편이다.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더니 목동에서는 히어로즈에 3연패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광주 KIA전에서는 2승1패로 나름 선전했지만,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팀 순위] SK와 두산이 역시 한수위의 전력으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삼성, 한화, 히어로즈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엘롯기 동맹'이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팀 순위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히어로즈의 분발과 KIA의 초반 부진이 눈에 띈다. 삼성은 일단 반타작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주 한화, 두산과의 홈6연전에서 5할승률 이상을 유지.. 2009. 4. 13.
삼성 vs KIA 2차전 리뷰 - 연장전 승리한 삼성, 꿩먹고 알먹기 삼성이 시즌 첫 연장전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승(3패)째를 거뒀다. KIA와의 광주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KIA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에르난데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오자 불펜진을 풀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친 끝에 10회 2사 3루 챤스에서 KIA 3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으며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회초 터진 박진만의 솔로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KIA도 4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 선발 에르난데스를 이어 4회부터 구원등판한 안지만을 최희섭이 큼지막한 홈런으로 두들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 모두 몇차례 절호의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적시타 한방이 아쉬웠다. KIA 선발 윤석민은 9회까지 무려 137개의.. 2009. 4. 11.
위기의 오승환,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승환의 출발이 불안하다. 2006년을 정점으로 오승환의 구위 저하는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화두였다. 올해라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2008년까지만 해도 우려와는 달리 제 할 몫(시즌 40세이브 정도, 1점대 평균자책)은 해주던 듬직한 삼성의 마무리였던 그이기에 2009년 시즌 개막과 함께 찾아온 위기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오승환. 1982년 7월 15일생. 경기고 - 단국대를 거쳐 2005년 삼성에 입단했던 그가 맡은 첫 임무는 당시 마무리였던 권오준 앞에서 한 두 이닝을 책임져주는 셋업맨이었다. 2005년 초반만 해도 권오준은 공략 자체가 어려운 최고의 마무리였다. 시즌 중반 오승환은 '언터쳐블' 권오준마저 밀어내고 삼성의 클로저 자리에 올랐다. 오승환의 '돌직구'가 .. 2009. 4. 11.
삼성 vs LG 2차전 리뷰 - 잘되는 집안 삼성의 개막 2연승 삼성이 개막전 2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삼성은 4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올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막강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신, 구 타선의 조화 덕분에 5:3 역전승을 거두었다. 노장은 군말없이 희생번트를 댔고, 신인급 타자는 홈런을 날렸다. 되는 집안은 뭔가 달라도 다른 법이다. 고졸신인 김상수는 이틀 연속 2안타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2년차 우동균도 LG 선발 정재복의 평정심을 흔드는 동점홈런을 날렸다.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있는 양준혁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후배들을 도왔다. 에이스 배영수가 빠져있고, 주전급 타자들이 부상 또는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거둔 개막전 2연승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2009. 4. 5.
삼성 vs LG 1차전 리뷰 - 예상치못한 개막전 승리 당초 우려와 달리 출발이 산뜻하다. 선동열 감독은 주전들의 잇딴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조차 꾸리기 힘들었다. 어울리지 않는 1번타자를 묵묵히 맡아주던 박한이도, 지난해 신인왕 최형우 마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야 했다.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았던 채태인은 출장정지 중이다. 영원한 3할타자 양준혁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게다가 상대팀 LG 선발은 WBC의 영웅 '봉의사' 봉중근이었다. 전력상 열세가 예상되는 개막전이었다. 1번타자의 중책은 고졸 신인 김상수에게 맡겨졌다.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았던 김상수였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유명주 신인일 뿐이다. 박한이와 최형우가 빠진 외야는 김창희와 강봉규의 몫이었다. 팬들의 기대와 달리 중견수는 우동균이 아닌 '선동열의 적자' 허승민의 자리였다. 김상수(2B).. 2009. 4. 4.
또한번 기로에 선 2009년 선동열과 삼성 라이온즈 어차피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론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드디어 긴 동면을 끝내고 잠시후면 2009년 프로야구가 개막의 팡파레를 울린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의 흥분을 안고 야구장앞에 긴 행렬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단 한번의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았던 팀이 바로 삼성 라이온즈였다. 프로 초창기때에는 풍성하다 못해 과할 정도였던 7,80년대 대구야구의 야구인재 집합소였다 어느새 그저 돈으로 선수 사모아 기어이 한국시리즈 우승 한번 해보겠다던 '돈성'으로 타락했다지만, 삼성은 언제나 7개구단 '공공의 적'이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드라마틱한 명승부끝에 드디어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우승 .. 2009. 4. 4.
연습은 연습일뿐 실망하지 말자 WBC 야구대표팀이 2진급으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완패했다. 일본과의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1:0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이 '약속의 땅' 미국에서 들려준 첫 소식은 실망스러웠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2조 2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12로 무릎을 꿇었다. 투수진의 부진은 특히 심각했다. 특히, 1라운드 일본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던 '일본킬러' 김광현은 오늘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2와 2/3이닝동안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김광현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일본전 이후 닷새만에 선발등판시킨 김인식감독의 속이 또한번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번 WB.. 2009. 3. 12.
오승환 인터넷 도박 연루설 사실일까 충격적이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채태인선수 등 삼성 소속 3명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3명에 오승환도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인터넷 도박 문제가 불거져 나온 때부터 오승환이 연루되어 있다는 소문은 무성했다. 최초에 거론됐던 양준혁, 심정수, 김재걸 등이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나선데 비해 오승환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의혹을 증폭시켰다. 사실이 아니길 기대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성실할 것으로 믿었던 오승환이었기에 그 충격은 몇배나 더 크다. 야구밖에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일까? 아직 최종적인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검찰이 소환조사를 통보했고 중앙일간지가 이를 실명으로 보도했다는 것으로봐서 현재까지는 비관적인 것 같다. 어울리지 않는.. 2008. 12. 14.
프로야구 도박 파문, 억울한 피해자 없어야 한다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대충 덮고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된다. 베이징올림픽 우승, 프로야구 500만관중 돌파 등 호재 속에 2008년 시즌을 마쳤던 프로야구계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특히 삼성구단은 울고 싶어질 정도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의 고배를 마신 것은 불행의 전조에 불과했다. 곧이어 제2회 WBC대회 코칭스탭 구성을 놓고 선동열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휩싸였다. 팀사정상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선동열감독으로선 억울할만도 하다. 사실 선감독도 그리 마음이 편하지는 못하다. 구단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인데다 2년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후 2년연속 4위에 그쳐 내년 시즌마저 우승에 실패한다면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삼.. 2008. 12. 7.
박석민&오승환 - 삼성야구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독특한 캐릭터들 ‘스타플레이어의 산실’, ‘프로야구의 국가대표팀’. 삼성라이온즈에 대한 언론의 미사여구중 하나다. 그렇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1982년 창단 이후 프로야구의 강자로서 그 이미지를 잃지 않았던 팀이요, 장효조, 이만수, 김시진, 김일융으로 대표되는 한국야구의 별들이 모여 있던 스타군단이었다. 그러나 뭔가 심심했다. 스타들은 즐비했지만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는 많지 않았다. 프로야구 초창기였던 80년대와 달리 요즘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졌다. 더 잘생기고, 더 웃기고, 더 멋진 사람들이 즐비하다. 프로야구도 치열한 생존경쟁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올시즌 비록 흥행대박으로 ‘95년 이후 500만관중 시대를 다시 맞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경쟁력이 떨어진다. 특히나 .. 2008. 10. 12.
삼성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굿바이 롯데, 헬로우 두산" 삼성이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롯데가 우세하리라던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3연승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로서 삼성은 지난해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당했던 패배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2위 두산과 맞붙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삼성의 3연승 혹은 3승1패를 점쳤던, 전혀 근거없던 예상( http://kangks72.tistory.com/189 )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셈이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양팀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박빙의 혈투를 벌였다. 삼성은 1회초 롯데 선발 장원준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쫓기는 경기를 해야만 했다. 완벽한 우위를 선점하기에는 롯데의 힘도 조금 부족했다... 2008. 10. 11.
2008 준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 부산갈매기 추락하다. 살얼음판같은 승부끝에 삼성이 다시 한번 웃었다. 10월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은 정현욱, 권혁, 안지만, 오승환 등의 막강 불펜진을 총가동하며 롯데의 추격을 한점차로 따돌렸다. 삼성의 채태인은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고, 박진만은 7회초 결승 2타점 2루타로 ‘결정적 한방’을 날렸다. 8회부터 등판한 오승환은 9회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김창희의 호수비 덕분에 포스트시즌 세이브 기록을 추가했다. 2차전은 전날 경기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진행됐다. 1차전에서 봇물터지듯 안타를 터뜨리던 방망이는 식었지만 하위타선이 힘을 냈다. 박진만, 채태인, 김창희, 조동찬으로 이어진 삼성의 하위타선은 4타점을 합작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선동열감독의 감은 .. 200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