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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386

3연승 삼성, 타선의 힘 앞세워 선두 탈환 - 삼성 vs 두산 1차전 리뷰 삼성이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승차없이 두산에 승률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은 장단 14안타로 12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두산에 12-4 낙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두산전 승리로 4월 29일 LG전 이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장원준과 장원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지만 경기 결과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두 선수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2회 투구 도중에 통증을 호소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다소 싱겁게 .. 2015. 5. 2.
감 잡은 나바로, 이제는 곰 잡는다 - 삼성 vs LG 6차전 리뷰 주춤하던 삼성이 LG에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4월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삼성은 4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LG에 8-5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다시 한번 연승 바람을 탈 수 있게 됐다. 시즌 17승 9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두산이 KT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탓에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피가로가 제 몫을 충분히 했다. 피가로는 1회부터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전 최악의 피칭으로 실망을 안겼던 피가로였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제 컨디션을 회복해 준 덕분에 류중일 감독으로선 선발진의 안정세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사진.. 2015. 4. 30.
삼성, 짙고도 깊었던 4연패 탈출 - 삼성 vs LG 5차전 리뷰 마침내 삼성이 기나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롯데전 원정 3연패 이후 홈구장으로 돌아와서도 LG에 충격적인 역전패의 수모를 겪었던 삼성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돋보였다. 선발 클로이드는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줬고, 타선은 집중력 있는 공격력으로 LG를 공략해 점수차를 벌여 나가며 경기 초반에 승부를 사실상 결정 지었다. 1회 1사 후 우동균이 LG 2루수 손주인의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한 후 나바로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삼성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4번 타자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다음 타자 박석민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2회말에는 김상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3회에는 우동균이 안타로 출루한 후 나바로가 .. 2015. 4. 29.
충격의 롯데전 3연패, 선두권 혼전 신호탄일까? -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다소 의외의 결과라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시즌 초반 파죽지세로 선두 행진을 계속하던 삼성의 상승세가 롯데를 만나면서 한풀 꺾이게 됐다. 시리즈 스윕 자체도 놀라운 일이지만, 경기 내용이 나빴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사실상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맡고 있던 피가로와 윤성환을 모두 내보내고도 롯데에 대패해 당분간 후유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4월 26일 롯데와의 부산 원정 마지막 경기만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류중일 감독은 리그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윤성환이 누군가? 다승은 물론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을 석권하고 있는 에이스인 그가 팀의 연패를 끊어줄 적임자임은 누가 보나 당연한 일이다. 벤치와 팬들의 .. 2015. 4. 26.
손아섭 살아난 롯데, 대어 삼성 낚았다 - 삼성 vs 롯데 4차전 리뷰 선발 싸움에서 뒤진 경기였다. 나란히 2승 1패씩을 기록하고 있던 삼성 피가로와 롯데 린드블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양팀간의 경기는 롯데가 초반 삼성 마운드 공략에 손쉽게 성공하며 5-2 낙승을 거뒀다. 구위만으로 보자면 피가로 역시 뒤질 것이 없었지만 린드블럼의 노련한 투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롯데 타선은 1회 공격부터 타올랐다. 선두타자 아두치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손아섭이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올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던 손아섭으로선 컨디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활약이었고, 롯데 입장에서도 4월 7, 8, 9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던 3연전 스윕패의 굴욕을 시원하게 갚아준 대목이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 타선은 2회에도 손아섭이 피가로.. 2015. 4. 25.
'되는 집안' 삼성, 연승 바람 탄다 - 삼성 vs NC 1차전 리뷰 투타의 중심 윤성환과 최형우가 팀 승리를 합작했다. 4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터진 최형우의 석점 홈런에 힘입어 5-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삼성의 상승세를 막을 상대가 아직까진 보이지 않는다. 윤성환과 챨리, 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맞대결, 최형우와 테임즈라는 걸출한 홈런타자들의 4번 타자 대결 등 볼거리 풍성한 경기였지만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갈렸다. 삼성은 1회초 박한이의 부상으로 첫 선발출장한 우동균의 2루타와 나바로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 2루 득점 챤스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큼지막한 홈런 한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타선은 곧이어 3회에는 나바로의.. 2015. 4. 21.
삼성의 초반 상승세, 언제까지 갈까 벛꽃이 채 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1위? 삼성 라이온즈의 2015년 시즌 초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무려 7할대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통합 5연패를 향해 순항중인 삼성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시즌 초반에는 죽을 쑤다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5월 중순 이후부터 치고 올라갔던 최근 몇년 간의 예와 비교해서도 올 시즌은 무척 이채롭게 느껴진다. 4월 19일 현재 삼성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SK와 두산에 1.5경기 차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17경기를 치러 12승 5패를 거뒀고, 승률은 7할 6리를 기록중이다. 물론 아직은 시즌 초반이다. 144경기의 대장정을 치러야 하는 올시즌이기에 4월 중순까지의 순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게다가 삼성이 거둔 12승 가운데 4승은 신생팀 KT로.. 2015. 4. 19.
피가로 잘 던지고, 구자욱 잘 쳤다! - 삼성 vs SK 1차전 리뷰 일본 소트프뱅크로 떠난 헐크의 빈 자리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류중일 감독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파이어볼러 피가로 덕분이다. 알프레도 피가로는 2015년 KBO리그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SK를 만나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기분좋은 첫 승 신고를 했다. 1회초 첫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이 피가로에게 큰 힘이 됐다. 피가로는 까다로운 상대인 이명기와 박계현을 범타로 처리한 2사 이후 이재원에게 3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기록상으로는 3루타였지만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타구 판단에도 아쉬움이 컸다. 4번타자 박정권의 우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가 박한이의 호수비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사실상 이 장면이 오늘 경기 초반 흐름을 완벽하게 갈랐다고 볼 수.. 2015. 3. 28.
황당한 스피드업 규정, "야구는 야구다워야 한다" 2015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한창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타자가 타석을 벗어났을 경우 스트라이크를 부여하는 스피드업 규정일 것이다. 주말에 열렸던 시범경기에서도 김경언, 이진영, 오윤 등이 새로 생긴 규정의 희생양이 되면서 야구계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논란의 핵심을 살펴보면 이렇다. 우선 전대미문의 이 규정 자체가 야구규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야구규칙에서는 '투수의 정규투구로서 심판원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한 것을 스트라이크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투수가 던지지도 않은 공을 심판이 임의대로 스트라이크로 선언하는 것 자체가 야구규칙을 어기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형평성의 문.. 2015. 3. 10.
AG 야구대표팀, 금메달은 땄지만 만만찮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대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예선전 콜드게임 승리에 취한 탓인지 1회초에 얻은 무사 만루 챤스에서 중심타선은 너무도 허망하게 범타로 물러났다.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한 경기 흐름은 곧이은 수비에서 기어코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감이 짙어만 갔다. 대표팀의 결승전 선발로 낙점된 김광현의 구위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빠른 공의 스피드는 물론 변화구의 각도 괜찮았지만 문제는 제구와 볼 배합이었다. 대만 타자들은 초반 김광현의 초구를 노려 재미를 톡톡히 봤다. 선두타자의 큼지막한 3루타에 이어 다음 타자의 내야 땅볼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대표팀으로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었다. 이후 경기는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예선전과는 달리 대만 마운드는 .. 2014. 9. 29.
첫 5연패에 빠진 류중일호, 난세의 영웅을 기다린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날 넥센에 무릎을 꿇으며 4연패에 내몰렸던 삼성이 오늘 경기마저 내주며 1, 2위팀과의 게임차는 불과 3.5경기로 줄어 들었다. 넥센과의 2연전을 앞두고 내심 한국시리즈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고 싶었던 류중일 감독이었지만, 오히려 삼성 감독 부임 이후 첫 5연패라는 치욕을 안고 말았다. 이날 경기 역시 선발 싸움에서 무너졌다. 최근의 좋지 않은 페이스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장원삼이 연패를 끊어주며 무너진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워줘야 마땅했지만 물오른 넥센의 화력 앞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장원삼은 0-1로 뒤지던 5회와 6회 넥센의 중심타선 이성열과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무기력하게 내줬다. 그림자가 있다면 빛도 있는 법. 장원삼의 대.. 2014. 8. 31.
흔들리는 삼성, 시즌 막판 위기의 전주곡일까? 무려 7할대에 근접하는 승률을 자랑하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삼성의 시즌 막판 행보가 수상하다. 여전히 2위 넥센에 5.5경기차 앞서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단순히 패전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 더 문제다. 떼논 당상처럼 여겨졌던 정규시즌 4연패도 이대로가면 위협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져 보인다. 8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맞대결에서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1위를 넘보기엔 힘이 벅차보이지만 여전히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 2위팀과의 대결,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넥센과의 대결이었던만큼 삼성도 에이스 벤델헐크를 내세워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맞서는 넥센 선발 김대우와 비교했을 때 선발싸움에서만큼은 삼성 벤델헐크의 우위가 예상되는 .. 2014.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