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벚꽃 시즌 시작, 개화시기는 언제쯤일까?

바야흐로 벚꽃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전국의 이름나 벚꽃 명소에는 어김없이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겠지요.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대부분의 벚꽃 축제가 열리지 못했었는데  벚꽃이 만개하는 4월초 무렵이면 진해 군항제부터 많은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년만에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열흘간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는 예전보다 날씨가 따뜻해 평년보다 일찍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시기 예측을 보면 봄 소식이 제일 먼저 전해지는 제주 서귀포 3.22일을 시작으로 대구는 3.26일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에는 벌써 3.17일에 벚꽃이 폈다고 하네요.

벚꽃이 만개한 경주 대릉원 [사진 : 한국관관공사]

금년도 벚꽃 개화 시기 예측 [자료 제공 : 웨더아이]

벚꽃이 개화하고 1주일 정도 뒤에 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니만큼 올해 벚꽃이 활짝 만개하는 시점은 남부지방은 4월 첫째주가 될 것으로 보이고, 상대적으로 날씨가 추운 중부지방은 그로부터 1주일 내지 열흘이 늦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들이 인파로 전국의 도로들도 한동안 몸살을 앓겠네요. 

화려하긴 하지만 또 금방 시들고 떨어지는 것이 벚꽃입니다. 피었나 싶더니 금방 지고마는 것이 벚꽃이니 제대로 벚꽃 구경을 즐기려면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할 겁니다. 때 아닌 비가 내리거나 거센 봄바람에 꽃잎이 떨어져 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지는 거겠죠. 우리네 인생의 화려한 청춘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