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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말려줘요. 두산 곰돌이들을.. '누가 좀 말려줘요'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정말이지 누가 말려주지 않으면 4연승으로 시리즈를 스윕해 버릴 태세다. 어제 1차전이 리오스와 이종욱의 합작품이었다면 2차전 승부의 갈람길에서는 SK에서 버림받았던 이대수가 친정을 향해 복수의 칼끝을 겨누었다. 10월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양팀은 홈런 공방으로 야구장을 찾은 3만관중의 애간장을 녹였다. SK가 1회말 4번타자 이호준의 선제 투런으로 앞서가자 두산은 고영민의 2점홈런으로 되받아쳐 곧바로 장군멍군. 이번엔 두산이 채상병의 역전 솔로포로 장군을 불렀다. 뒤질세라 SK 조동화도 큼지막한 솔로포로 바로 멍군을 쳤다. 엎치락 뒷치락 하던 승부는 중반에 갈렸다. 6회 2사 2,3루 절호의 찬스에.. 2007. 10. 23.
리오스, 에이스의 힘을 보여주다. 에이스의 힘은 무서웠다. 2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다시 밟은 두산의 리오스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승을 기분좋은 완봉승으로 신고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무실점 역투에 이은 포스트시즌 2연승째. 팀도 포스트시즌 4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선 콜로라도가 시즌 막판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무패행진 속에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더니 국내에서 두산의 힘이 만만치 않다. 한국시리즈를 며칠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두산의 상승세를 근거로 KS에서도 두산이 SK에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하더니 역시 전문가들의 고견은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일까? 이제는 한번쯤 쉬어갈 만도 한데, 두산의 무한질주는 마치 폭주기관차처럼 제동장치가 고장난 것 처럼 보인다. 마운.. 2007. 10. 22.
1차전이 결승전이다. 드디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월요일 문학구장에서 역사적인 2007 한국시리즈가 개막된다. 6년만에 챔프에 도전하는 두산과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SK의 대결이 기대가 된다. 두 팀 모두 공수주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2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무려 80%가 넘는다. 말 그래도 '십중팔구'의 확률. 이러니 1차전이 결승전인 셈이다. 그만큼 중요한 일전에서 선발투수가 가지는 의미는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두산의 선발은 역시 리오스가 될 확률이 높다. 정규리그 최다승 투수에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투수. 그것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였다. 리오스는 정규시즌에서도 SK에 무척 강했다. 김경문감독으로선 1차전 선발을 놓.. 2007. 10. 20.
SK의 한국시리즈 우승기원 앰블렘 올시즌 이런저런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던 SK 프런트가 이번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기원 앰블렘을 발표했단다. 우승 앰블렘도 아니고, 우승기원 앰블렘이라니.. 그만큼 SK의 우승에 대한 염원이 크다는 반증일테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SK를 응원해야만 할 거 같은 의무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어쨌든 이만수코치 때문에 SK를 응원하긴 할테지만 잠시라도 가만 있지 못하는 SK 프런트 때문에 팬들은 즐거울 것 같다. 2007. 10. 20.
비전문가의 한국시리즈 예상평 요즘 각종 신문과 방송에서 한국시리즈 예상이 한창이다. 내노라하는 전문가들의 고견들이 신문 지상에 실리고 있는데..뭐 전문가만 예상하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나도 몇자 끄적여 볼까 한다. 1. 투수력 SK나 두산 모두 든든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SK는 로마노, 레이번, 채병용이 버티고 있어 양적인 면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최강의 원투펀치 리오스, 렌들에 질적인 면에서는 비교우위를 자신하기 어렵다. 양팀 모두 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조웅천, 정대현의 SK가 임태훈, 정재훈의 두산보다는 야수들에게 주는 안정감에서는 조금 나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두산은 화려하나 SK가 더 내실있어 보인다. 장기전으로 갈수록 SK가 우위에 서게 되지 않.. 2007. 10. 19.
한국시리즈(1) - 왜 SK가 열세여야만 하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비록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두산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예상인 예상일 뿐이지만 과연 그럴까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아무래도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상승세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 아닐까 싶다. 플레이오프를 스윕함으로써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22일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과정에서 체력적 손실은 거의 없는 반면, 실전감각을 익히고 팀의 상승모드가 최고조에 도달했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점이다. 이쯤되면 SK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잇점이 그다지 없어 보인다. 정규시즌 종료후의 너무 긴 휴식은 오히려 선수들의 경기감각을 떨어뜨릴 뿐, 무진장 쉰다고 해서 체력이.. 2007. 10. 19.
SK, 2007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SK 와이번스가 2007 한국프로야구 왕좌에 올랐다. SK는 9월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레이번의 호투와 기회때마다 터진 적시타에 힘입어 7:2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00년 팀창단후 첫 페난트레이스 우승. 이로서 SK는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진출, 한국시리즈 첫 패권도전에 나서게 됐다. 4강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씨를 지피려던 LG는 수비수들의 실책에 자멸하며 4강 진출의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4회말 박용택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앞서가던 LG는 5회 권용관과 최동수의 실책이 겹치며 단숨에 1:3으로 역전당한 후 이렇다할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LG는 잔여 3게임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4위 삼성과 3게임차로 벌어져 자력으로는 4강진출이 어려.. 2007.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