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낙동강#예천#사대강#물돌이#풍경#국내여행#사진1 아름다운 물돌이, 육지 속의 섬마을 - 회룡포 온통 고운 모래가 쌓여 내성천의 물길이 모래 사이로 똬리를 틀 듯 돌아나가는 곳. 초입에 있는 장안사를 지나면 그리 높지 않은 비룡산에 오르는 숲길이 보인다. 묵묵히 숲길을 걸어가다 보면 이내 정상에 당도한다. 나지막한 산의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회룡포 마을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오래된 절집 장안사도 좋지만 회룡포에서는 전형적인 우리네 농촌 마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어 좋다. 모내기를 끝내 푸릇푸릇해진 봄날의 풍경도 좋고,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녘 들판도 너무 아름답다.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겨울은 또 어떨까. 그 무엇보다 좋은 건 맨발로 아름다운 물굽이의 모래사장을 걸어보는 일이다. 사각사각 발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촉감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풍성한 보름달이 뜬 어느.. 2023.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