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구층암#산사#사찰#절#암자#지리산#구례#국내여행#전남1 고요와 청순의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다 - 화엄사와 구층암 크고 웅장한 사찰에 들어서면 위압감을 느끼는 게 보통이지만 화엄사는 빛바랜 단청 그대로, 이끼 낀 돌탑 그대로의 모습에서 천년고찰다운 세월의 무게와 더불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가 화엄사를 “고요와 청순(淸純)의 아름다움이 지리산 깊은 산 속에 맥맥히 넘쳐흐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 느낌 그대로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 화엄사 입구는 늘 자동차와 사람의 물결이다. 사하촌(寺下村)은 활기가 넘친다. 그러던 것이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속세의 소리는 이내 산사의 고요에 묻힌다. 성속의 경계가 이토록 뚜렷하다. 화엄사에 들어서자마자 보통의 절과는 다른 독특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가람 배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화엄사는 건물들이.. 2023.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