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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26

징크스는 깨질 것인가? 18년을 이어온 징크스는 깨어질 것인가? 1989년 준플레이오프가 도입된 이후 단 한번도 깨지지 않은 징크스가 있다. 바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것. 3전 2선승의 초단기전의 특성상 1차전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인식되어 양팀이 총력전을 펼치는 탓에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간혹 1승1패로 균형을 맞추더라도 3차전이 3위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을테지만 지금까지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에 플러스 효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991년 삼성과 롯데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삼성이, 2차전을 롯데가 사이좋게 나눠가졌고 이어 빗속에 열렸던 .. 2007. 10. 10.
뭐 결국 이길팀이 이긴게 아닌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속에 치뤄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한화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애당초 객관적 전력에서 한화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삼성팬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일 것이다. 1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과 브라운. 그렇지만 이변은 없었다. 류현진은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밝혔듯 7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려 128개의 공을 뿌려댔다. 경기 초반 계속된 위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막아내며 팀에게 값진 승리를 안긴 것이다. 반면 브라운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위기때마다 추가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삼성으로선 에이스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었지만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틸 수 밖에 없다. .. 2007.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