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그리다#백련사#강진#한국의산사기행#여행1 맑은 차와 붉은 동백꽃에 다산의 숨결 흐르네 - 백련사 3월 중순쯤 남도 쪽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한 달이나 늦어 버렸다. 이미 동백꽃은 다 지고 없으리라. 하동의 섬진강가에는 벌써 벚꽃이 한창이었으니 붉은 백련사의 동백꽃은 1년을 기다려야 다시 볼 수 있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걸 백련사 들어가는 초입에 동백꽃이 한창이었다. 바람에 흩날려 땅에 떨어진 붉은 잔해들도 많았지만 여전히 강렬한 색채로 싱싱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꽃들도 한가득 이었다. 푸른 나뭇잎과 붉은 꽃잎의 대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백련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이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봄이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 아름다운 동백나무숲을 제 정원처럼 가지고 있는 백련사는 참 복 받은 절이 분명하다. 백련사를 오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산초.. 2023.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