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붓꽃2 봄꽃향기 가득한 대구수목원을 거닐다 간만에 대구수목원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가을 국화향기 가득했던 대구수목원이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푸른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월말에도 한번 들렀었는데 그땐 꽃샘추위 탓에 온실 속의 돌단풍이나 분재에 핀 꽃들이 고작이었고, 차가운 눈밭에서 노랗게 피며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는 복수초만이 외롭게 피어 있었습니다. 조금은 황량한 느낌마저 들었던 그곳이 전혀 다른 곳이 되어 있더군요. 불과 한달 지났을 뿐인데 말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군데군데 뭉게구름이 떠가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사나운 봄바람만 아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완벽한 때를 맞추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법인가 봅니다. 날이 조금 흐린 건 그렇다쳐도, 바람 많이 부는 날은 야생화 사진 찍는데는 아주 최악이 환경이지.. 2010. 5. 7. 한국의 야생화(78) - 타래붓꽃 산과 들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30-50cm 높이의 줄기에 두 줄로 달리는 선형 잎은 비틀리며, 잿빛을 띤 녹색이다. 5-6월에 줄기 끝의 잎처럼 생긴 포 사이에 하늘색 꽃이 피는데, 1개의 포에 2개의 꽃이 달린다. 2010.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