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봉화#산사#사찰#절#낙동강#한국의산사기행#경북1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 - 청량사 청량사는 청량산 12봉 가운데 하나인 연화봉 기슭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자리가 불교를 대표하는 꽃인 연꽃의 ‘꽃술 자리’라고 한다. 신라 문무왕 3년(663)에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고려시대 송광사 16국사의 마지막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에 의해 중건된 천년고찰이다. 창건 당시만 해도 승당 등 무려 33개의 부속건물을 거느린 대사찰이었으며, 봉우리마다 자리 잡은 암자에서 울려 퍼지는 스님들의 독경 소리가 산 전체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했던 까닭에 청량산 일대에만 27개의 크고 작은 암자가 있어 신라불교의 요람(搖籃)을 형성했을 정도였으나, 이후 숭유억불책을 썼던 조선시대 이후 쇠락(衰落)을 거듭했다. 청량사를 대표하는 법당 유리보전은 창건연대가 오래되고 건축미(建築.. 2023.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