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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2

'바람의 아들' 이종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움추렸던 대지에 봄을 전해주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등 해외파들의 귀환, 프로야구 시범경기 사상 최다관중 입장 소식 등 훈풍이 프로야구판에 부는가 싶더니 뜬금없는 이종범의 은퇴 소식에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렵다. 물론 전성기를 훌쩍 넘긴 레전드의 은퇴란 이미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발표 시기는 말 그대로 전격적이다. 이종범은 3월 31일 한화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후 선동열 감독, 김조호 단장과의 면담을 가지고 나서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순철 수석코치로부터 올시즌 1군 엔트리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한다. 문제는 그의 은퇴 발표가 구단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한 것이 아니라 한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당.. 2012. 4. 1.
아직은 갈 길이 먼 WBC 대표팀 난항을 거듭하던 제2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코칭스탭 구성이 마무리됐다. 당초 김인식감독은 현역 감독들로 최강의 코칭스탭을 꾸려 원년대회 세계4강의 신화를 재현할 욕심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못했다. 결국 차선책을 뽑아들었다. 드림팀까진 아니더라도 이만하면 만족스럽다. 수석코치에 김성한, 투수코치에 양상문, 배터리코치에 강성우, 1루/수비코치에 김민호, 3루/주루코치에 류중일, 타격코치에 이순철. 화려하지 않지만 내실있는 구성이다. 이제 겨우 한고비 넘겼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다. 가야 할 길이 멀다. 코칭스탭 구성보다 더 힘들지 모를 대표선수단 구성이 남아있다.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국가에 대한 봉사만을 선수들에게 강요할 수 있을까? 병역혜택도 없고, 시즌을 코앞에 둔 3월에 열리는.. 2008.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