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즌 최악의 피칭1 이승엽은 웃었고, 윤석민은 고개를 숙였다 - 삼성 vs KIA 5차전 리뷰 다소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KIA라는 한팀의 에이스를 너머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인 윤석민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2사 이후 상황에서 끈끈한 집중력을 보인 삼성 타선이 마침내 일을 냈다. 천하의 윤석민이 삼성을 상대로 4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3이닝 6실점은 그야말로 기록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윤석민이 던진 3이닝은 올시즌 그의 최소 투구이닝이고, 6실점은 올시즌 그가 허용한 최다 실점이다. 3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했고 삼성 타자들에게서 빼앗은 삼진은 겨우 2개에 불과했다. 1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KIA 타자들이 1회초 공격에서 기분좋은 선취득점까지 얻.. 2012.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