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호투1 [삼성 vs LG 2차전] 4시간 12분의 혈투 끝 시즌 첫 무승부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고 봐야 할까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와의 수원 개막전을 기분좋은 2연승으로 이끌었던 삼성이 잠실 원정에서는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6일 경기에서 필승조 김재윤과 오승환이 경기 후반 각각 1실점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던 삼성이 이틀 연속 LG와의 불펜 싸움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승리와 멀어졌습니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였기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지만 LG라는 벽을 넘어서기엔 투타에서 삼성의 힘이 조금씩 모자랐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번 경기에선 김태훈이 또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임창민, 김재윤 등의 불펜진이 좀 더 견고해지려면 지난해 키움에서 이적한 김태훈이 힘을 보태줘야.. 2024.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