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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4

역대급 졸전 끝 연장 승리에 기뻐해야 하나 이런 경기를 이겼다고 기뻐해야 할까요. 지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지만 도무지 오늘 경기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망작이었습니다. KT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삼성은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강민호, 오재일 등 중심타선의 활약 덕분에 8회초까지 8-0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진의 역대급 난조로 8회에만 8실점 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10회초에 터진 이재현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10-9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승으로 끝날 경기를 감독이 경기 운영을 잘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연장전 끝 신승을 거뒀으니 다행이었지 만약 무승부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면 그 후폭풍이 어.. 2023. 4. 29.
대역전승으로 박진만 감독 첫 승 신고, 신구 조화 빛났다 개막전 영봉패의 치욕을 안겼던 NC를 상대로 삼성이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2차전에서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와 동점 쓰리런홈런과 모처럼 이름값을 한 해외파 김동엽의 4안타 활약을 앞세워 8-6 두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으로선 천만다행입니다. 최강의 원투펀치로 손꼽혔던 뷰캐넌, 수아레즈를 내세우고도 홈 2연패를 당했더라면 그 후유증이 상당히 길고 깊어졌을 겁니다. 자칫 신임 감독의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발 빠른 투수교체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주효했고, 선수들도 구장을 가득 차운 홈팬들 앞에서 연패만은 당하지 않겠다는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능력과는 별개로 감독들은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 2023. 4. 3.
시범경기 8연승으로 1위 고수한 삼성, 정규시즌까지 분위기 이어질까 삼성라이온즈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비록 시범경기라고는 해도 12경기에서 10승 2패의 성적으로 승률이 무려 8할을 넘겼습니다. 꼴찌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한화이글스 역시 힘을 내며 7승 1무 3패로 삼성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하위권으로 지목했던 삼성과 한화가 예상 밖에 성적을 올리면서 2023년 시즌 판도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속구 투수들의 선발 대결로 경기는 시작됐습니다. 두산 알칸타라는 최고 153km/h, 수아레즈는 155km/h를 찍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0의 행진이 계속되던 경기는 두산이 4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4회말 1사 후 허경민의 2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0 리드를 경기 중반까지 이어 갔습니다.. 2023. 3. 26.
이성규 홈런포 앞세워 시범경기 연승 신바람 내고 있는 삼성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당초 올 시즌 전력이 하위권으로 평가된데다 오키나와 캠프 초반까지만 해도 연습경기 전패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었는데 시범경기 선전으로 우려의 시선을 걷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임 박진만 감독으로선 자신의 계획대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다행스럽습니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이틀 KT를 만난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의 호투와 만년 기대주 이성규의 홈런 포함 3안타 맹공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4승 2패로 LG에 이어 한화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게 됐습니다. 꼴찌 후보로 점찍혔던 삼성과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분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4이닝을 소화하.. 2023.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