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조계산#순천#국내여행#산사#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1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흔적 하나 없네 - 송광사 조계산 건너편엔 선암사 말고도 또 하나의 큰 절이 자리 잡고 있다. 조계산이 명산은 명산인가 보다. 순천 분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멋진 두 개의 절을 지척(咫尺)에 두고 언제든 찾아갈 수 있으니까. 깊은 산 속의 깊은 절, 선암사를 뒤로하고 승보사찰 송광사를 찾았다. 송광사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 스님부터 조선시대 초기 고봉국사에 이르기까지 열여섯 분의 국사(國師)를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름난 스님들이 이곳에서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송광사의 창건과 관련된 기록에는 신라 말기에 혜린 스님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松廣)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이라 하였다 한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규모의 사찰이었으나,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정혜사를 이곳으로 옮겨 수선..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