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산상의화원#정선#풍경#여행#강원도1 산상의 화원에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 만항재 불과 몇 시간을 차로 달려왔을 뿐인데 확연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 만항재 정상에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하다. 해발 1,330m 높은 자리에 있는 숲에 들어서면 산 아래 동네보다 십여 도 이상 선선한 느낌이 든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도 다른 세상 이야기인 셈이다. 꽃쥐손이, 양지꽃, 노루오줌, 짚신나물 등 여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모습이 말 그대로 ‘산상의 화원(花園)’답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에 이르는 산길 전체가 꽃밭인 셈이다. 공원이나 수목원처럼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다 보니 자연스러움이 물씬 풍겨서 좋다. 한여름이라고 해도 새벽녘 만항재에서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날씨가 서늘하다. 으스름 달빛 아래 이슬이 촉촉하게 내려앉은 야생화들의 배웅을 받으며 함.. 2023.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