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사는 삶 속에서의 행복1 파페포포 투게더 - 더불어 함께 사는 삶 속에서의 행복 외로움에 지쳐 있을 때 언제든 달려와 위로해 주었던 친구들에게, 나는 참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나는 요즘 빚을 갚기 위해 애쓰고 있다. 때때로 삶에 위안이 되어주곤 했던 카메라를 처분했고, 내가 가진 것 중에 값나가는 것들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고 있다. 그렇게 모으고 모아 봐도 빛을 갚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좀처럼 늘지 않는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나는 오늘도 뜬구름처럼 허망하다는 물욕의 끝을 다시금 깨닫는다. 내가 몇푼 안되는 빚에 마음을 쓰고 있는 동안 파페포포의 작가 심승현은 친구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이야기하고 있다. 외로움에 지쳐 있을 때 언제든 달려와 위로해주었던 친구들이 있어 그는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빚이라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그런 종류의 빚이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닐.. 2012.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