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프로야구 10대 뉴스(1) - SK 한국시리즈 우승

방금전 MBC 야구야라는 프로그램에서 올해 프로야구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하는 걸 보고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한시즌을 짤막하게나마 되돌아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내멋대로 프로야구 10대 뉴스. 해가 갈수록 야구에 대한 열정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부실하기 그지 없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생각나는대로 10개가 채워질 때까지 계속해 볼까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이다.


SK 한국시리즈 우승, 球都 인천야구의 부활을 알렸다.

2000년 팀창단 후 8년만에 SK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챔프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2007년 프로야구의 왕좌에 오른 셈. 김성근감독의 지략,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원, 완벽한 신구의 조화가 어울어진 결과였다. 스포테인먼트를 지향하며 인천의 야구팬들을 하나둘씩 문학구장에 불러모았던 SK가 잦아들었던 구도 인천야구의 부활을 조용히 알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11월에 있을 코나미컵에서 일본, 대만의 챔피언을 누르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일본은 아직 출전팀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본햄이나 주니치의 전력이 워낙에 막강한데다 대만의 통일라이온즈도 결코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야구팬들은 지난해 대회에서 삼성이 라뉴에까지 패하며 3위로 주저앉았던 씁쓸한 기억을을 말끔히 씻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