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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232

FA 강민호 전격 영입, 삼성 왕조 부활의 신호탄인가 대형 FA 강민호가 부산을 떠나 대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11월 21일 삼성 구단은 강민호와 4년간 총액 8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도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해온 강민호의 이적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던 야구계의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일대 사건이었다. 강민호라면 두산을 제외한 모든 팀에서 탐을 낼만한 훌륭한 포수 자원이다.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에도 팀 타선에 상당한 무게감을 더해 줄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만 하다. 그렇기에 롯데가 내부 FA, 그것도 두번째 FA를 신청한 강민호는 당연히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일반적이었다. 강민호 본인 역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등지고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판은 깨졌다. 협상 과.. 2017. 11. 22.
몸 숨긴 프런트, 류중일 감독 희생양 만드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은 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삼성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꼴찌와 불과 반 경기 차 9위 자리에 있는 삼성이 한화와 자리 바꿈 하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3인방은 종적을 감춘 지 오래됐고, 구자욱의 부상까지 길어지면서 이렇다할 전력 보완도 기대하기 어렵다.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4연패의 위업을 이루는 동안에도 류중일 감독의 능력에 대해서는 야구계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많았다. 전무후무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전임 선동열 감독의 후광 덕분이라고 애써 류중일 감독을 깎아 내리는 야구인도 있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이 1차적으로 감독에게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도박 파동으로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고, 외국인 선수들 역시 KB.. 2016. 6. 26.
꼴찌 삼성?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속절 없이 무너지고 있다. 추락하는 사자는 날개가 없는 것인가.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21세기 최강팀 '삼성 왕조'의 몰락이 이렇게 빨리 찾아 올 지, 그리고 이렇게나 처참한 모습일 것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당연히 내리막도 있는 법이지만,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하지 않았던가. 물론, 삼성의 전력 약화를 예상하는 이는 많았다. 주축 선수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지난해 구자욱이라는 걸출한 신인이 혜성같이 나타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지만, 2011년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매년 삼성의 전력은 약화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류중일 감독으로선 부임 첫 해부터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영광이 결과적으로는 독이 된.. 2016. 6. 16.
웹스터, 발디리스 외국인 투수 활약 속 시범경기 선두 유지 - 삼성 vs SK 시범경기 1차전 리뷰 시범경기 막바지까지 삼성의 선두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LG와 두산에 연패를 당한 이후 SK를 홈구장 라이온즈파크로 불러 들인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웹스터는 5이닝 2실점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고, 3루수로 출장한 발디리스도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류중일 감독으로선 팀 승리도 기분 좋았겟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4이닝 7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던 웹스터는 26일 SK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빠른 공과 각도 있는 변화구를 모두 갖추고 있어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거포 나바로의.. 2016. 3. 26.
차, 포 뗀 삼성, 한국시리즈 5연패 드라마의 주인공 될 수 있을까 해외 원정도박 파문이 프로야구판을 휩쓸고 있다. 프로야구의 가을 잔치인 포스트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3명이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당사자가 누구이며, 삼성 구단의 조치가 어떠할 것인지에 온통 쏠려 있었다. 팬들의 관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수사중인 마카오 원정 도박단 사건에 대해서도 구단 측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강력한 입장 표명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 사장은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는 .. 2015. 10. 22.
삼성 vs NC 13차전 리뷰 - 또 한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삼성은 4.5게임차를 보이고 있는 2위 NC와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위권과 격차를 벌여 나감으로써 시즌 막판 여유로운 팀 운영을 꿈꿨던 류중일 감독으로선 이날 패배가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심창민, 안지만 등 필승 불펜조를 투입시키며 강한 의욕을 보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시즌 12승의 윤성환과 14승의 해커.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을 놓고 보면 KBO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두 투수가 만났다. 윤성환으로선 녹록치 않은 상대 해커를 맞상대 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고, 결국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마운드에 해커가 있었다면, 타자 중에서는 삼성 천적 손시헌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윤성환은 2.. 2015. 8. 22.
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말 많은 사람 셋이 모였다. 게다가 유난히 말도 잘 하는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얼마나 시끄러울까. 노희찬, 유시민, 진중권이 함께 지은 라는 책을 접하고 맨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진보정당 출신 국회의원 노회찬, 경제학자에 지식 노동자이며 국회의원을 거쳐 참여정부때는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냈던 유시민, 교수이자 대표적인 논객 중 한명인 진중권까지 그들의 면면은 너무나 화려하다. 이 책은 다음 팟캐스트 에서 다뤘던 이야기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따로 추린 것이다. 100만 다운로드 기록이 말해주듯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것은 알겠지만, 팟캐스트 부동의 1위에 올랐던 이야기를 굳이 따로 책으로 만들어야 했던 이유가 있을까 궁금했다. 인기에 편승해 인세라도 몇푼 챙길 요량은 결코.. 2015. 6. 15.
치열함이 사라진 삼성 야구, 무엇이 문제인가 도토리 키재기다. 오늘 승리로 1위 탈환에 성공한 NC부터 8위 LG까지 승차는 불과 6게임에 불과하다. 26승 1무 33패 승률 .441로 9위에 내려 앉은 LG도 아직은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얘기할 정도다. 1위에 오르는 팀들마다 연패에 빠지며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서 누군가의 말처럼 "니가 해라 1등~" 이런 분위기다. 파죽의 7연승으로 2위에 4게임차로 넉넉한 1위를 달리던 삼성이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더니 결국 다시 2위로 내려 앉고 말았다. 윤성환과 차우찬 등 내노라하는 선발 투수들을 연달아 투입시켰지만 한화 타선의 큰 것 한방에 백기 투항할 수 밖에 없었다. 한화전 연패의 원인이 비단 마운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기력한 타선이 더 큰 문제다. 챤스.. 2015. 6. 10.
부진한 장원삼에 대처하는 류중일 감독의 자세 장원삼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현역 좌완 가운데 유일한 100승 투수인 장원삼의 2015년은 너무나 가혹하다. 오늘 NC전에서도 3.2이닝 6실점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초반에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시즌 6패(4승)째에 평균자책점은 6점대 후반까지 훌쩍 뛰어 올랐다. 그나마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에 장원삼은 위안을 얻어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원삼은 14개의 피홈런을 기록중이었다. 이제 겨우 페난트레이스의 1/3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안영명이 가지고 있는 시즌 최다 피홈런기록(34개)을 경신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이래저래 장원삼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안팎의 우려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류중.. 2015. 6. 7.
스틴슨과 필에게 당했다 - 삼성 vs KIA 6차전 리뷰 삼성의 일요일 전패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했다. 선발 투수의 호투는 세 경기 내내 이어졌지만, 토요일 경기때 양현종에 꼭꼭 묶였던 타선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틴슨의 영리한 투구에 제대로 농락당한 삼성 타선은 선두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제 몫을 다 했다. 물론 KIA 4번 타자 필에게 선제 적시타와 쐐기 솔로포를 내주긴 했지만 6이닝 2실점에 9개의 탈삼진을 뺏어낼 정도로 안정된 제구와 효과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클로이드의 계산이 서는 투구마저도 팀의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깨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타선의 무기력함은 도를 넘어 선 느낌이다. 이틀 연속 상대 투수진에 밀리며 단 한점의 득점도 .. 2015. 5. 24.
일요일 경기 전패, 달갑지 않은 징크스가 계속됐다 - 삼성 vs NC 6차전 리뷰 삼성이 달갑지 않은 징크스에 시달리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일요일 경기에서 5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이었다. 채태인과 박한이의 복귀로 타선에 한층 힘을 싣게 된 삼성이었지만, 이번에도 삼성의 일요일은 무기력했다. 삼성은 NC 박명환에게 5년만의 승리를 안겨주며 일요일 경기 패배는 연속 6경기로 늘어났다. 타선이 문제였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나바로와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자 삼성의 공격력은 더욱 약화됐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타선이 NC 투수들을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겨우 3개에 불과했다. 채태인, 최형우, 김상수가 하나씩 안타를 신고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연신 범타로 물러났다. 단 하나의 사사구도 얻어내지 못했다. 8회까지 단 한번도 선두 타자가 출루하지 못할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다. 0.. 2015. 5. 17.
박한이가 포문 열고, 채태인이 끝냈다 - 삼성 vs NC 5차전 리뷰 삼성이 복귀 전력의 가세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늘 1군 무대에 복귀한 박한이는 1회 선제 투런 홈런으로 건재를 알렸고, 지난 12일 복귀한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채태인은 8-8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2사 3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기 초반은 완벽한 삼성의 분위기였다. 삼성은 1회 박한이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고, 2회에도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진갑용, 김상수의 연속 안타와 채태인의 희생타 등을 묶어 대거 3득점하며 NC에 5-0으로 넉넉하게 앞서 나갔다. 전날 NC에 당한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려는 타자들의 의욕이 집중타로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삼성 선발 차우찬에 끌려가던 NC는 4회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 2015. 5. 16.